뮈글러가 궁금해?
당대 가장 핫한 브랜드와 손잡기로 유명한 H&M. 그가 고른 이번 게스트 디자이너 협업 프로젝트의 상대는 뮈글러입니다.
이름이 생소하다고요? 뮈글러는 1938년생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출신의 디자이너 맨프레드 티에리 뮈글러가 1970년대에 창립한 브랜드입니다. 80년대를 상징하는 파워 드레싱으로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그는 마이클 잭슨, 비욘세, 데이비드 보위를 친구이자 고객으로 두었습니다. 그는 2002년 은퇴했으나 2013년 브랜드의 고문으로 복귀해 활동했습니다. 2019년 멧 갈라에선 킴 카다시안이 그가 작업한 물에 젖은 듯한 코르셋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죠. 티에리 뮈글러는 지난 2022년 1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8-90년대를 주름잡았으나 한동안 잠잠해 거의 잊혀질 뻔 하던 뮈글러를 다시금 날아오르게 한 건 현재 하우스의 수장으로 있는 케이시 캐드왈라더의 공이 큽니다. 2017년 뮈글러 팀에 합류한 그는 2019년 봄/여름 컬렉션을 시작으로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데요. 여성성에 대한 진보적이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이겠다는 비전 아래 티에리의 유산을 화끈하게 부활시켰습니다.
그는 몸에 착 달라붙는 컷 아웃 보디슈트, 타이츠, 코르셋을 새롭게 디자인했고, 두아 리파, 킴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 카디 비, 블랙핑크, CL 같은 셀럽들이 그에 열광했죠. 특히 두아 리파는 해외 투어 같은 큰 무대에서 커스텀으로 제작한 뮈글러 의상을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번 H&M과의 협업으로 대중도 뮈글러의 감성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는데요. 출시에 앞서 H&M이 공개한 뮈글러 H&M의 캠페인 영상과 룩북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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