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2군서도 부진한 오그레디 "감기 앓는 중...경기력 꾸준하지 못해"

차승윤 2023. 5. 2. 18: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yonhap photo-3946="">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사진=연합뉴스</yonhap>


브라이언 오그레디(31·한화 이글스)가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부진하다. 설상가상 컨디션까지 최악이다.

오그레디는 지난 22일 LG 트윈스전을 마지막으로 퓨처스리그로 강등됐다. 1군에서 17경기 타율 0.127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335. 부진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할 정도로 극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첫 경기였던 4월 26일 LG전에서 2루타를 쳤으나 6경기서 타율이 0.190에 불과하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의 표정에서도 희망은 점점 사라져갔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수베로 감독은 "오그레디가 감기에 걸렸다"며 "경기력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해 쉬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

오그레디가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타선의 부진도 심각하다. 팀 주간 타율이 0.174에 불과했다. 그래도 당장 큰 변화를 주진 않는다. 수베로 감독은 "이유 없이 크게 변화를 주기보다는 더 효율적인 라인업을 구성하고 싶다. 중심 타선까지는 예상할 수 있는 타자들이 포진돼 있다. 오늘 하위 타순에는 지난 홈 경기에서 우리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일 때 상대 전적이 없던 장진혁과 이진영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리빌딩 3년 차. 희망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는 수베로 감독이다. 그는 "4월 한 달간 수치적인 부분에서 긍정적일 수는 없다"면서도 "그래도 소득을 꼽자면 수비적으로 선수들 각자가 조금씩 나아졌다. 그리고 이원석이라는 1번 타자가 생겼다. 기존에 보여주지 못하던 선구안을 바탕으로 좋은 출루율을 4월 한 달 간 보여줬다. 노수광 역시 출루율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부분은 팀 타격 성적과 득점권 타율이다. 찬스를 먼저 만들어도 불러들이지 못해 분위기를 계속 넘겨준다. 투수들이 받는 스트레스, 야수들이 받는 스트레스로 악순환이 생겼다"며 "5월이 시작됐으니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이번 달에는 우리 팀다운 모습을 기대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