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은 왜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을 MIT로 불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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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엔씨 최고전략책임자(CSO·사장)가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방문하면서다.
한편 윤 대통령은 MIT방문에서 "보스턴의 바이오사이언스가 뛰어난 이유는 세계적 공과대학인 MIT와 주변 기업이 자금과 인력을 끊임없이 공급하고 법, 재무, 경영 지원시스템이 합쳐졌기 때문"이라며 "과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조직화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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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엔씨 최고전략책임자(CSO·사장)가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방문하면서다.
윤 사장은 MIT 이사회 멤버 중 한 명이다. MIT에서 한국인 최연소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아 ‘천재 소녀’라고 불렸다. 국내에서는 1999년 방영된 SBS 드라마 '카이스트'에 등장한 이혜성(배우 이나영) 역의 실존 모델로도 유명하다.
윤 사장은 이를 토대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 세계경제포럼(WEF)의 ‘젊은 글로벌 지도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윤 사장은 윤 대통령이 양자기술, AI(인공지능) 등 국가 안보와 첨단기술 분야까지 협력 보폭을 넓히는 데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AI 연구는 그의 전공이자 왕성한 연구 활동을 보인 분야다.
실제 윤 사장은 AI가 국내외에 생소하던 2011년부터 엔씨소프트에 AI 전담 조직을 설립해 관련 연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근엔 AI센터, NLP(자연어처리)센터, 어플라이드 AI랩 등을 통합해 'NC AI R&D'로 일원화했다. 관련 인력만 300명을 넘겼다. 연구개발(R&D) 비용도 2013년 1395억원에서 2022년 4730억원으로 3배 이상 커졌다. 10여 년을 앞서 AI의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셈이다. AI 분야에서 엔씨소프트가 경쟁사들에 크게 앞서는 이유다.
그 결과물로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23'에서 처음 공개된 'TJ Kim'은 글로벌 테크 기업의 큰 주목을 받았다. AI와 비주얼 기술이 집약된 디지털 휴먼이 게임은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에 접목돼 새로운 산업 지평을 열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윤 정부는 초기부터 초거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기술·산업 인프라 구축,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며 "윤 사장 같은 미래 세대 인재들은 물론 AI 연구에 투자중인 게임업체들과의 접점도 더욱 넓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MIT방문에서 “보스턴의 바이오사이언스가 뛰어난 이유는 세계적 공과대학인 MIT와 주변 기업이 자금과 인력을 끊임없이 공급하고 법, 재무, 경영 지원시스템이 합쳐졌기 때문”이라며 “과학자들이 연구 성과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조직화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과학기술 관련 인력을 보스턴으로 많이 보내 배울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나온 논의를 ‘제4차 생명공학 육성 기본계획(2023~2032)’에 반영할 방침이다. 현재 수립 중인 이 기본계획은 생명공학육성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행하는 법정 계획으로 바이오와 디지털 융합, 타 분야 접목을 위해 전략적 R&D 지원, 혁신 기술 스케일업, 핵심기술 양성 등 중장기 정책 방향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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