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드디어 입 연다…사면 논란 이후 첫 기자회견
김명석 2023. 5. 2. 18:03
3일 오전 10시 새 이사진 발표 기자회견
KFA 지도부, 사면 논란 이후 '총사퇴' 공백
정몽규 회장 기자회견은 논란 이후 처음
대한축구협회(KFA) 정몽규 회장이 드디어 기자회견에 나선다. 승부조작 사범 등 사면 논란과 관련해 부회장단·이사진이 전원 사퇴했던 ‘촌극’ 이후 한 달 만이다. 정 회장은 새로운 이사진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KFA는 “정몽규 회장이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FA 새 이사진 명단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계를 뒤흔들었던 사면 논란 이후 정 회장이 기자회견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몽규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부회장단과 전무이사·사무총장·분과위원장 등을 포함한 새 이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KFA 부회장단과 이사진은 지난달 사면 논란과 관련해 총사퇴해 한 달 넘게 공석이었다.
앞서 사면 논란 속 KFA 지도부의 민낯이 드러난 만큼, 정 회장이 과연 어떠한 인물을 선임해 쇄신 의지를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기자회견'으로 발표된 만큼 정 회장은 새로운 KFA 지도부에 누구를, 왜 선임했는지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취재진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다.
사면 논란 이후 정 회장이 공식석상에 나선 건 임시 이사회를 통해 철회한 직후 단 한 번이었다. 그러나 그 한 번마저도 사과문을 낭독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떠 불통 논란이 일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마침내 지난 사면 논란과 관련된 질문에 정 회장이 직접 설명하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KFA는 지난 3월 28일 우루과이와의 A매치를 앞두고 축구인 100명에 대한 대규모 사면을 기습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사면 대상자에는 한국축구를 뒤흔들었던 승부조작 사범 등이 절반 가까이 포함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KFA는 사흘 만에 임시 이사회를 거쳐 사면 결정을 취소했다. 그러나 KFA가 나서서 승부조작 사범 등의 사면을 추진하고, 승부조작 사범 외 나머지 52명을 철저히 감추면서 의혹은 증폭됐다. 이후 정치권을 통해 금전 비리·폭력 등으로 징계를 받았던 이들마저 사면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거센 논란은 KFA 부회장단과 이사진이 전원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로까지 번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그 누구도 ‘도대체 왜’ 이번 사면을 추진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마침내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낼 정몽규 회장의 입에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석 기자
KFA 지도부, 사면 논란 이후 '총사퇴' 공백
정몽규 회장 기자회견은 논란 이후 처음
대한축구협회(KFA) 정몽규 회장이 드디어 기자회견에 나선다. 승부조작 사범 등 사면 논란과 관련해 부회장단·이사진이 전원 사퇴했던 ‘촌극’ 이후 한 달 만이다. 정 회장은 새로운 이사진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KFA는 “정몽규 회장이 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FA 새 이사진 명단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계를 뒤흔들었던 사면 논란 이후 정 회장이 기자회견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몽규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부회장단과 전무이사·사무총장·분과위원장 등을 포함한 새 이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KFA 부회장단과 이사진은 지난달 사면 논란과 관련해 총사퇴해 한 달 넘게 공석이었다.
앞서 사면 논란 속 KFA 지도부의 민낯이 드러난 만큼, 정 회장이 과연 어떠한 인물을 선임해 쇄신 의지를 보여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기자회견'으로 발표된 만큼 정 회장은 새로운 KFA 지도부에 누구를, 왜 선임했는지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취재진 질문에도 답할 예정이다.
사면 논란 이후 정 회장이 공식석상에 나선 건 임시 이사회를 통해 철회한 직후 단 한 번이었다. 그러나 그 한 번마저도 사과문을 낭독한 뒤 취재진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떠 불통 논란이 일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마침내 지난 사면 논란과 관련된 질문에 정 회장이 직접 설명하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KFA는 지난 3월 28일 우루과이와의 A매치를 앞두고 축구인 100명에 대한 대규모 사면을 기습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사면 대상자에는 한국축구를 뒤흔들었던 승부조작 사범 등이 절반 가까이 포함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KFA는 사흘 만에 임시 이사회를 거쳐 사면 결정을 취소했다. 그러나 KFA가 나서서 승부조작 사범 등의 사면을 추진하고, 승부조작 사범 외 나머지 52명을 철저히 감추면서 의혹은 증폭됐다. 이후 정치권을 통해 금전 비리·폭력 등으로 징계를 받았던 이들마저 사면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거센 논란은 KFA 부회장단과 이사진이 전원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로까지 번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그 누구도 ‘도대체 왜’ 이번 사면을 추진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마침내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낼 정몽규 회장의 입에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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