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동맹, 그냥 주어진 것 아냐…고마운 것 있으면 고맙다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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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동맹은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와 성과는 하나의 시작일 뿐이고, 동맹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고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동맹, 산업동맹, 과학기술동맹, 문화동맹, 정보동맹이라는 5개 기둥을 세웠다"며 "이들 5개 분야의 협력이 확대되고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 구현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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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동맹은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와 성과는 하나의 시작일 뿐이고, 동맹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고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16분간 이어진 모두발언은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일본 방문 직후인 지난 3월 21일 국무회의에서 대국민 담화 수준의 ‘23분 모두발언’을 통해 방일 성과를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지난달 24~30일 국빈방미의 성과를 공유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강 국가와 70년 동안 동맹을 맺어 왔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며 “한·미동맹 70년 역사는 그냥 당연히 주어진 것은 아니다. 국가 관계에 있어서 고마운 것이 있으면 고맙다고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열심히 일하고 미국이 우리 경제성장에 강력한 동맹으로 지원해준,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우리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야권에서 ‘호갱 외교’ ‘대국민 사기 외교’라는 식으로 이번 방미 성과를 폄훼하는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동맹, 산업동맹, 과학기술동맹, 문화동맹, 정보동맹이라는 5개 기둥을 세웠다”며 “이들 5개 분야의 협력이 확대되고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 구현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대 성과로 꼽히는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선 “핵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한·미 안보동맹은 공급망과 산업동맹, 과학기술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로 미래 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 마무리 발언에선 오는 10일 취임 1주년을 앞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다들 우리 정부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성과를 보여주자는 말을 한다”면서 “그보다는 우리가 어떤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해야 된다”며 “그래야 ‘아, 나라가 바뀌는구나, 희망을 가질 수 있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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