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폐지 수레 대신 밀어준 중학생들…학교 "포상 검토"

김동표 2023. 5. 2.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의 한 중학생들이 폐지 수레를 끄는 할머니를 돕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운전 중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어르신을 도와주는 모습을 봤다"며 지난달 27일 오후 충남 아산시 아고사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학생들이 폐지가 담긴 수레를 끌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한 학생은 앞쪽에서 수레 손잡이를 잡고, 또 다른 학생은 폐지가 쏟아지지 않게 뒤쪽에서 받치면서 돕는 모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즘 이런 애들도 있다니…칭찬합시다"

충남의 한 중학생들이 폐지 수레를 끄는 할머니를 돕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글쓴이 A씨는 "운전 중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어르신을 도와주는 모습을 봤다"며 지난달 27일 오후 충남 아산시 아고사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

사진에는 학생들이 폐지가 담긴 수레를 끌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옆에는 할머니가 같이 길을 건너고 있다.

한 학생은 앞쪽에서 수레 손잡이를 잡고, 또 다른 학생은 폐지가 쏟아지지 않게 뒤쪽에서 받치면서 돕는 모습이다.

학생들은 횡단보도를 건넌 뒤에도 계속 수레를 끌고 이동했다.

A씨는 "잠깐 길 건너는 것만 도와드리는 줄 알았는데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 평지에 다다랐는데도 계속 도와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

그러면서 "학생들이 대견해 글을 올리게 됐다"며 "꼭 칭찬해달라"고 했다.

A씨는 또 "나라면 도와드릴까 고민했을 것 같지만, 실행하지 못했을 것 같아 부끄럽다"며 "요즘 애들은 버릇없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시대를 떠나 사람에 따른 차이라는 것을 또 보고 배우며 느낀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학생들은 충남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이 학생들에게 포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