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개발, 우후죽순 난립해서는 안 돼"

김태흠 지사, 화력발전소 폐쇄 대안 강조하면서 밝혀

[방관식 기자]

▲ 2일 태안군을 방문한 김태흠 지사가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 방관식

 
"석탄화력발전 폐쇄가 시대적 흐름이지만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우후죽순으로 난립해서도 안 된다."

2일 태안군을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가 언론인 간담회에서 석탄화력발전 폐쇄에 따른 대책과 해상풍력발전단지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한 내용이다. 

이어 "폐쇄만 선언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김 지사는 전 정권과 도정이 폐쇄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체 침체, 인구감소 등에 대한 계획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신재생에너지 개발, 우후죽순 난립해서는 안 돼” ⓒ 방관식

김 지사는 "국가기간산업인 만큼 국가가 전체적인 부분을 책임지고, 지역적인 부분은 도와 해당 지자체가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통령에게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며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태안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단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찬성이지만 국가가 주도적으로 전국의 바람세기 등을 점검해 A~C등급 형태로 게놈 지도와 같은 자료를 제작했어야했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정부가 정확한 방향성 없이 풀어주다 보니 바다에서도 난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태흠 지사는 "어족자원 피해 등을 주장하는 어민들의 주장이 맞는 부분도 있고, 과학적으로 검증이 안 된 것도 있다"면서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소와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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