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美 에너지기업들과 석유·신재생 분야 협력 확대

유준상 2023. 5. 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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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에너지기업들과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공동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석유공사가 엑손모빌과 체결한 MOU에는 국내외 CCS 사업의 공동평가·개발, 미국 내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국내 도입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 등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서 양사 간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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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오른쪽)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엑손모빌 사(社) 사예드 LCS CEO(왼쪽)와 함께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에너지기업들과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공동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윤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한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포럼' 및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현지 에너지 기업인들과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


김 사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엑손모빌 사(社)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저탄소 신에너지 부문 양사 간 파트너십 및 협력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엑손모빌 사예드(I. H. Sayyed) 아시아태평양 저탄소사업(LCS, Low Carbon Solutions) 담당 사장이 참석했다.


석유공사가 엑손모빌과 체결한 MOU에는 국내외 CCS 사업의 공동평가·개발, 미국 내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국내 도입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 등 저탄소 신에너지 분야에서 양사 간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엑손모빌과의 MOU 체결로 석유공사는 CCS 사업을 국제 무대로 확장하고 미국 현지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도 있다.


김 사장은 이어 26일 댈러스로 이동해 미국 독립계 석유개발 기업인 블랙마운틴 사(社)의 렛 베넷(Rhett Bennett) CEO를 포함해 CFO 및 CTO와 면담을 진행했다.


김 사장은 이들과의 MOU 체결 및 면담을 통해 에너지 부문 합작투자, 공사 비핵심자산 매각, 자산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또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 사업을 더욱 확대·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는데 폭넓은 인식을 같이 했다.


김 사장과 헌터헌트 사(社) CEO는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던 전통 E&P 사업부문에서 양사 간 협력 수준을 한층 확대·발전시켜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어 미래 저탄소 에너지 시대를 대비해 에너지 패러다임의 안정적 전환을 위한 세부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미 산업·에너지 분야의 기업인과 정부 인사가 모여 저탄소 신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긴밀히 논의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이에 힘입어 석유공사는 글로벌 수준의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역량을 확보해 미래 청정 에너지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에너지의 안정적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석유개발 사업 노력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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