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간 닫혔던 성주 가야산 법전리 탐방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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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간 닫혔던 경북 성주 가야산 법전리 탐방로가 다시 열린다.
성주군은 지난 1일 환경부가 가야산국립공원의 신규탐방로를 지정해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성주군은 법전리~칠불봉 탐방로가 개방됨에 따라 만물상, 상왕봉 코스가 더욱 활성화돼 '성주 가야산'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성주군은 지난 2020년부터 환경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국유림관리소, 국무조정실등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신규탐방로 지정을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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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간 닫혔던 경북 성주 가야산 법전리 탐방로가 다시 열린다.
성주군은 지난 1일 환경부가 가야산국립공원의 신규탐방로를 지정해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규탐방로는 가천 법전리~칠불봉 2.8km 구간이다. 백운동에서 상왕봉 코스와 봉양리에서 법전리로 이어지는 가야산 선비산수길 제2코스인 가야산 에움길로와 연결된다.
이중 법전리 구간은 과거 지역민들이 이용하던 옛길로 51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 이 구간을 연결되면 성주군에서도 가야산 종주가 가능하다.
이번 지정은 2010년 6월 ‘만물상’구간 이후 13년 만에 신규탐방로 개방이다.
성주군은 법전리~칠불봉 탐방로가 개방됨에 따라 만물상, 상왕봉 코스가 더욱 활성화돼 ‘성주 가야산'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특히 신규탐방로 인근 발굴조사에서 ‘만세갑사'라고 새겨진 기와편이 출토되는 등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건물지와 폐탑, 대좌 등이 발굴됐다고 성주군은 설명했다.
성주군은 지난 2020년부터 환경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국유림관리소, 국무조정실등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신규탐방로 지정을 요청해왔다.
또 가야산 일원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성주군-해인사-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성주군수는 신규탐방로의 지정을 기원하며 43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해인사를 찾아 108배를 올리기도 했다.
이 협약으로 성주군과 해인사,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는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국보사찰 해인사 등 역사와 문화유적이 산재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국립공원이라는 생태환경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최종적으로 국립공원위원회를 통과했고, 신규탐방로 지정을 포함한 공원구역계획 변경이 전날 고시됐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새롭게 개방될 탐방로는 가야산의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시대에 맞춰 성주호, 가야산생태탐방원, 가야산선비산수길, 가야산오토캠핑장과 더불어 서부권 일대의 관광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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