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노리는 아틀레티코, 왼쪽 윙어 바르사 보내나... 토레스와 맞교환 가능성

야닉 카라스코(아틀레티코마드리드)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윙백 야닉 카라스코가 바르셀로나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DAZN의 파블로 핀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아틀레티코와 카라스코 이적 가능성에 동의했다. 전 맨체스터시티의 선수와 이적료 없는 선수 교환으로 카라스코를 데려오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서 언급한 전 맨시티 선수는 페란 토레스로 추정된다. 바르셀로나는 토레스와 맞교환으로 카라스코를 영입할 계획이다. 지난 겨울부터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요청으로 카라스코 영입을 노려왔다. 멤피스 데파이가 이적  과정에서 카라스코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카라스코를 왼쪽 공격수로 기용할 생각이다. 카라스코의 일대일 능력을 눈여겨보고 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왼쪽에서 뛰는 선수들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가비는 1골 3도움에 그쳤고, 안수 파티 역시 4골 3도움만 기록했다. 페란 토레스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후보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카라스코는 최근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후반기에 3골 2도움을 올리며 아틀레티코 상승세의 주역이 되고 있다. 마요르카전에서는 드리블만 5개를 성공시키는 등 장기인 돌파력이 살아났다. 아틀레티코와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로 올 시즌이 끝나면 한 시즌 밖에 남지 않는다.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는 최근 이강인 영입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마요르카전에서 이강인의 기량을 확인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 영입을 승인했다. 이적료만 맞으면 이강인을 데려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여겨진다. 왼쪽에서 뛰는 카라스코까지 이적하면 이강인의 경쟁자도 줄어드는 셈이다.

카라스코와 맞교환설이 나오는 토레스는 이강인과 함께 발렌시아에서 성장한 선수다. 토레스는 지난 2020년 맨시티로 이적했다가 일년 만에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두 이적이 모두 성사될 경우 이강인과 토레스가 다시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