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3~4월 MVP 공무원 김대진 팀장 선정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마을자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친 치평동 김대진 마을자치팀장을‘3~4월 MVP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팀장은 자원순환 분야에 앞장서고 있는 치평동의 특성과 정체성을 반영해 ‘Green Wave, 감탄마을’이라는 BI를 만들고, 10여 개의 아동 청소년 관련 마을공동체와 함께 마을비전을 이루기 위한 민관협치에 힘썼다.

지난 2월 18개 동 최초로 마을단위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선포식을 개최해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도를 올리고, 기존 마을BI에 ‘지구와 사람이 감탄하고, 마을이 감탄하는 마을’이라는 확장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김 팀장은 다양한 주민들과 단체들이 마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마을을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했다.

그 동안 교류가 없었던 관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부모 동아리를 구성했다.

특히 민간기관을 설득하여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적극행정을 펼쳤으며 하반기에는 동아리 연합 성과공유회나 가족 명량 운동회 등 마을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주민들이 마을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는 데도 앞장섰다.

소규모 마을공동체 대표 및 마을활동가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종 공모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그 결과 19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82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서비스 질 향상 및 친절한 민원응대를 위한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노력했다.

민원인이 대기시 대기번호 표출기가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TV화면에 보이도록 조치해 개선하고, 민원창구에 롤스크린을 설치해 점심시간 민원인 대기장소와 업무공간을 분리하는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MVP공무원 선발위원회는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맡은 바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했으며, 특히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이날 MVP 공무원 시상식에서 “마을 BI연계 사업을 포함해 주민센터에서 추진해나가고 있는 사업이 많은데, 김대진 팀장이 발 빠른 추진력과 획기적 아이디어로 치평 감탄마을 구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큰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고, 직원들과 치열하게 고민하고 일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중이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깃든 행정으로 주민들과 함께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구는 구정 주요 현안·역점사업을 성실히 수행한 유공공무원을 우대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MVP공무원 제도를 도입했다.

서구는 2개월에 한번씩 개인MVP를 선발해 포상금과 선진지 견학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매년 12월 기 선발된 6명 중 1명을 ‘올해의 MVP’로 선정해 시상한다. 또한 6월과 12월에는 MVP팀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