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세계화 확산" CJ제일제당, 한식 셰프 육성 나선다

구은모 2023. 5. 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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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젊은 한식 셰프를 발굴·육성하는 '퀴진케이(Cuisine. K)'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요리대회 출전 국가대표팀 후원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과 한식 교육과정 개설 ▲한식 명인·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다이닝 실습 등 5개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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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진케이' 프로젝트 통해 유망 셰프 발굴
국제한식전문학교 설립도 구상
농식품부와 인재 양성 MOU 체결

CJ제일제당이 K-푸드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젊은 한식 셰프를 발굴·육성하는 ‘퀴진케이(Cuisine. K)’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요리대회 출전 국가대표팀 후원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과 한식 교육과정 개설 ▲한식 명인·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다이닝 실습 등 5개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식품성장추진실 산하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도 보강했다.

우선 이달 열리는 ‘2023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과 단체팀에게 활동비·유니폼·식재료를 지원한다. 국가대표팀은 태극마크와 ‘Cuisine. K’ 로고가 부착된 셰프복을 입는다. 상반기 중에는 창업을 꿈꾸는 셰프를 선발해 CJ제일제당 혁신 허브 공간인 ‘이노플레이’에 한식 메뉴 조리·판매 공간을 마련해 3개월간 운영을 지원한다.

아울러 셰프가 해외 요리학교에서 공부하며 한식 레시피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수업료·항공비·숙박비도 제공한다. 글로벌 요리학교에 외국인 셰프 대상 ‘한식 교육 과정’ 개설도 추진한다. 또 한식 명인과 유명 셰프의 식재료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를 연다. 셰프들은 미쉐린가이드에 등재된 국내 유명 레스토랑에서 2개월간 파인다이닝 실습도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세계인이 한식을 배우는 ‘국제한식전문학교’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이곳을 거쳐 간 셰프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한식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국가들은 자국의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문 교육 기관을 통해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2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uisine. K 발족식에서 CJ제일제당 주요 경영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및 관계자, 국가대표조리팀 대표 선수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위쪽부터)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부문 대표,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문지인 식품외식산업과장.

이와 관련 CJ제일제당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와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유망한 젊은 셰프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기술·정보 인프라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K-푸드가 세계 음식문화의 최정상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젊은 셰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Cuisine. K 프로젝트가 마중물 역할이 되어 한식의 미래 인재들이 화수분처럼 자라나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K-푸드 세계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며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세계적 제과제빵 전문학교)처럼 세계인이 한국 식문화를 배우는 한식 전문학교 설립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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