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대상' 박은빈 지적 "18살도 아니고 울고불고…송혜교에게 배워라" (매불쇼)[종합]

이예진 기자 2023. 5. 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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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겸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박은빈의 수상소감을 지적했다.

1일 방송된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는 '한낮의 매불 엔터' 코너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이야기를 나눴다.

김갑수는 "스피치가 안되는 건 어릴 때부터 그렇게 살아와서 그렇다. 거기까지는 포기를 하겠는데 대상을 받은 박은빈 씨.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 할 거다. 근데 울고 불고 코 흘리면서 아주"라며 대상을 받은 배우 박은빈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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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시인 겸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박은빈의 수상소감을 지적했다.

1일 방송된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서는 '한낮의 매불 엔터' 코너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갑수는 시상식 수상소감에 대해 연예인들에게 쓴소리 했다. 그는 "우리가 스피치가 딸려서 모든 시상식에서 '감사합니다'라고 끝나는 건 이제 포기 상태다. 어쩔 수 없다. 거의 전 수상소감 멘트 80~90%가 누구누구한테 '감사합니다'다"라고 말했다.

최욱이 "그거 진심이에요"라고 이야기하자, 김갑수는 "진심은 개인적으로 표하면 안 됩니까?"라며 "3시간짜리 시상식 자체도 하나의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감사한 거야 알아서 할 일이고, 자기의 생각, 작품 활동할 때의 어려움, 앞으로의 생각, 여러 가지 얘기할 것 많은 텐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갑수는 "스피치가 안되는 건 어릴 때부터 그렇게 살아와서 그렇다. 거기까지는 포기를 하겠는데 대상을 받은 박은빈 씨.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 할 거다. 근데 울고 불고 코 흘리면서 아주"라며 대상을 받은 배우 박은빈을 언급했다.

이어 "시상식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되는거다. 훌륭한 배우이기 때문에 아끼는 마음으로 얘기를 하는데"라며 "호명이 되니까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온다. 주위에 모든 사람에게. 여배우가 꾸벅꾸벅. 이게 무슨 예의냐. 그러다가 자빠지고. 팡파레 터지니까 (놀래다가) 나와서 엉엉 울고"라고 말했다.

그는 "품격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심지어 18살도 아니고 서른 살이나 먹었으면"이라며 "송혜교 씨한테 좀 배워라. 대상 수상의 가치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최욱은 이에 "오해 살까 봐 그러는데 3주 전 방송을 보시면 우리가 송혜교를 지지할 때 박은빈을 가장 좋아하셨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갑수는 "배우로서는 훌륭하다"면서도 "모든 시상식장에서 자기 생각을 말해라. 너무 기쁜 건 알겠는데 코 흘리고 울며불며 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그러지들 마셔라. 모든 수상자들이 절을 수없이 한다. 그게 예의 있다고 생각하는데 과거엔 안 그랬다. 심화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탕웨이나 송혜교가 하는 행동 정도가 교과서니까 보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은빈은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은빈은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곧바로 눈시울을 붉혔다. 박은빈은 무대에 올라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오열하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매불쇼', 엑스포츠뉴스DB, 백상예술대상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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