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4도움' 이강인,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 포함... '日신성' 구보는 미포함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 선정됐다. 반면 일본 신성 구보 다케후사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라리가 공식 소셜미디어(SNS)는 2일(한국시간) '라리가 산탄데르 올해의 팀 후보들이 공개됐다'고 발표했다.

이강인도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토니 크루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마드리드), 페드리, 가비, 프렌키 더용(바르셀로나), 가브리 베이가(셀타비고)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포함됐다. 올 시즌 12골을 넣은 팀 동료 베다트 무리키도 공격수 부문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요르카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한 뒤 제대로 기량이 폭발했다. 이날 아틀레틱빌바오를 상대로 리그 6호골을 터뜨리며 커리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도 달성했다. 올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특히 최근 활약이 뛰어나다. 셀타비고전에서 9개의 드리블을 성공시킨 뒤 헤타페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라리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올랐다. 라리가 공식 이주의 베스트 팀에서 2회 연속 포함됐다. 최근 3경기 3골로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지난 2018년 라리가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67경기를 뛰며 6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라리가에서만 103경기를 뛰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훗스퍼, 아스톤빌라 등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이 올 시즌 라리가 올해의 팀까지 선정되면 더욱 영입전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강인의 전 동료이자 일본 유망주 구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구보는 올 시즌 레알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뒤 7골 3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라리가 올해의 팀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은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 명단

골키퍼(GK): 알렉스 레미로(레알소시에다드), 티보 쿠르투아(레알마드리드), 헤레미아스 레데스마(카디스), 얀 오블락(아틀레티코마드리드),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켄(바르셀로나)

수비수: 아르나우 마르티네스(지로나), 알레한드로 발데, 줄스 쿤데(이상 바르셀로나), 다비드 가르시아(CA오사수나), 호세 루이스 가야(발렌시아),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네마냐 구데이(세비야), 하비 갈란(셀타비고), 하비 갈란(셀타비고), 로빈 르 노르망(레알소시에다드), 에데르 밀리탕(레알마드리드),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마드리드),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에례이 알바레스(아틀레틱빌바오) 

미드필더: 알레이스 가르시아(지로나), 알바로 가르시아(라요바예카노), 브라이스 멘데스(레알소시에다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마드리드), 세르히오 카날레스(레알베티스), 세르지 다르데르(에스파뇰), 프렌키 더용(바르셀로나), 가브리 베이가(셀타비고), 가비(바르셀로나), 이시(바예카노), 이강인(마요르카), 토니 크로스(레알마드리드), 미켈 메리노(레알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빌바오), 다니 파레호(비야레알), 페드리(바르셀로나), 페데 발베르데(레알마드리드)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셀타비고),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 보르하 이글레시아스(레알베티스),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 호셀루 마토(에스파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베다트 무리키(마요르카), 하피냐(바르셀로나), 에네스 위날(헤타페), 비니시우스 주니어(레알마드리드)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