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계 다보스포럼' 제 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 UAM ·전기선박까지

편은지 2023. 5. 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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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살을 맞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막했다.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올해 엑스포 개최 10주년을 맞아 전기차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선박과 UAM 등으로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한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올해 10회 엑스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UAM, 전기선박, 농기계 전동화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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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서 열려
모빌리티 혁신‧ 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이슈 견인
전기차 넘어 전기선박‧UAM까지 아울러
국제전기차엑스포 관계자들이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올해로 10살을 맞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개막했다. 그간 전기차 비투비 엑스포, 비즈니스 엑스포로써 입지를 다져온 만큼 올해는 전기차를 넘어 UAM과 전기선박 등으로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한다. '전기차계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만큼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컨퍼런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주최위원회는 2일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대전환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주제로 내건 제10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오는 5일까지 진행된다.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올해 엑스포 개최 10주년을 맞아 전기차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선박과 UAM 등으로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한다.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대거 선보인다.


전시에는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와 배터리, 모터 등 전후방 부품 기업과 충전인프라, 재생에너지 관련 업체 등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전기차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만큼 걸맞게 올해 열리는 콘퍼런스는 모두 200여 개 세션에 이른다.

우진산전의 국내 최초 양문형 전기버스가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전시관 앞에 전시돼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우선 전기차는 전기버스, 자율주행차, 노면 청소차, 돌봄로봇, 인공지능 로봇 청소기 등이 대거 전시된다. 전기선박관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빈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이 친환경선박 모형을 전시한다.


올해 엑스포를 공식 후원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혁신산업관’을 운영한다. 수소산업을 비롯해 우주경제 ▲자율주행 ▲드론 및 UAM ▲바이오산업 ▲디지털 전환 ▲에너지 대전환 등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혁신산업의 청사진과 미래상을 구현한다. 제주도는 ‘혁신산업관’을 제주의 미래상을 행사장을 찾는 내·외국인에게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기차계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만큼 대규모 콘퍼런스도 이어진다. 우선 이날 오전 10시 지난해 출범한 한국UAM협의회가 주관하는 첫 콘퍼런스인 ‘한국UAM협의회 창립 포럼’이 진행됐으며, 한국전기선박협의회와 함께 마련하는 ‘제1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포럼’도 오는 3일 열린다.


또 IEVE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창업생태계 구축 역시 활발히 진행된다. 이날 ‘창업도시 제주’를 주제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3 글로벌 팁스 포럼’을 진행했으며 이 포럼은 국내 팁스운영사 115개사와 팁스 창업팀 15개사, 실리콘밸리포럼 회원국 내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VC) 및 엑셀러레이터캐피털(AC)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5회째인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비즈니스포럼은 오는 4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 전망과 시장 동향에 대해 양국 전문가들이 발표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요람으로 알려진 미국 UC버클리대학 AMENA센터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대학생 경진대회도 열린다.


자율주행을 이끌 주역을 육성하는 ‘제2회 국제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오는 4일까지 열린다. 전국 30여개 대학 80여개 팀이 참가해 모형차 부문과 시뮬레이션 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김대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올해 10회 엑스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UAM, 전기선박, 농기계 전동화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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