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BYD와 본격적으로 전기차 사업 추진…교체형 2차전지 플랫폼 확대

셀루메드가 전기차 업체인 BYD와 이륜차에 이어 전기차 및 선박 등 교체형 2차전지 플랫폼을 확대한다.

셀루메드는 BYD와 본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본격적인 관련 제품의 개발 및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독점판매를 위한 유통준비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2차전지 사업과 관련한 본계약 체결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셀루메드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뿐 아니라 독점판매권까지 확보한 의미 있는 계약"이라며 "주식시장 불안정성과 불신 때문에 회사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사업 전개 및 성과를 통해 실적 개선이 빨라질 것"이라며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루메드는 2021년 교체형 2차전지 배터리 플랫폼 사업을 회사의 신규 성장동력으로 선택했다. 역량을 집중해 오랜 시간 준비했다.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특허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BYD를 포함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난달부터 전기이륜차 확대를 위한 보조금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차체만 구매하고 배터리 공유서비스를 활용하는 경우 60% 정도의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용주 셀루메드 부사장은 "국내 교체형 2차전지 배터리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각 분야의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며 "배터리 양산 공장 및 설비 구축을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루메드는 전기이륜차를 시작으로 향후 개조 전기차, 선박, 드론에 이르기까지 교체형 2차전지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교체형 전기이륜차 시장을 선점한 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해 굴지의 현지 업체와 협의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