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패' 램파드 감독 "토트넘, 대행의 대행 체제? 나는 끝까지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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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연패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다.
램파드 감독 체제 첫 경기였던 지난달 8일 울버햄턴원더러스(0-1)전에서 패한 것을 시작으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1-2), 브렌트퍼드(0-2)를 상대로 리그 3연패를 당했다.
램파드 감독은 다른 계산을 하지 않고 조금씩 상황을 개선해 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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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연패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다.
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첼시가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다.
첼시는 약 한 달 전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내보내고 구단 레전드인 램파드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해 시즌을 치르고 있는데, 패배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램파드 감독 체제 첫 경기였던 지난달 8일 울버햄턴원더러스(0-1)전에서 패한 것을 시작으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1-2), 브렌트퍼드(0-2)를 상대로 리그 3연패를 당했다. 레알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 2차전도 모두 패해 합산 점수 0-4로 탈락했다.
비슷한 시기, 역시 대행 체제를 시작했던 토트넘홋스퍼는 최근 대행의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하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대행을 맡겼는데, 뉴캐슬유나이티드에 1-6 참패를 당하면서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로 바꿨다.
아스널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램파드 감독은 부진한 성적에도 자신은 스텔리니 감독대행과 달리 끝까지 대행직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당연히 그렇다"며 "나는 자부심이 있다. 할 수 있는 한 이 일을 하고 싶다. 내가 브렌트퍼드전에서 너무 수비적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개의치 않는다. 모두 생각이 다른데, 그런 것에 연연하면 일을 할 수 없다. 나는 도전을 즐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남은 기간은 무모한 도전이 될 수 있다. 연패가 계속 이어진다면 램파드 감독의 향후 경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첼시는 잔여 시즌 큰 동기부여가 없는 상태다. 현재 12위(승점 39)로, 유럽축구연맹 대항전 출전이나 강등권 경쟁과 모두 거리가 있다.
램파드 감독은 다른 계산을 하지 않고 조금씩 상황을 개선해 나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부정적인 점들을 고려하면 경력을 이어갈 수 없다. 단순히 결정을 내리고 일을 즐기기만 하면 된다. 나는 경기에서 이기고 싶지만, 이 경기가 내게 무슨 의미인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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