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6월 국립공원 승격 눈앞…대구경북 도시들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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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승격을 눈앞에 둔 팔공산의 이웃 도시들이 팔공산을 중심으로 뭉친다.
또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추진 경과와 발전전략, 승격 이후의 관리방안 등을 논의 했다.
대구시는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라 연간 486만명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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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승격을 눈앞에 둔 팔공산의 이웃 도시들이 팔공산을 중심으로 뭉친다. 팔공산 보호와 활용 방안 마련에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대구시는 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환경부, 경북도, 대구 동구, 경북 영천시·경산시·군위군·칠곡군, 국립공원공단 등과 팔공산 보전·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추진 경과와 발전전략, 승격 이후의 관리방안 등을 논의 했다.
9개 협약 기관은 팔공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 가능한 탐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원사업 시행, 팔공산국립공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협력사업 적극 발굴·시행, 팔공산국립공원 관리체계 조기 정착을 위한 준비단 출범(5월 예정)과 협력사업 이행 관리를 위한 정책협의회 운영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의 명산인 팔공산은 지난 2012년 대구·경북 시도의회, 민간단체, 언론 등이 국립공원 승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면서 지역 이슈가 됐고 이에 대구시와 경북도가 2021년 5월 국립공원 승격을 건의했다. 그동안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타당성 조사,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주민·지방자치단체 의견 청취 등이 진행됐다.
현재 주민의견 등을 반영한 승격 안을 마련해 중앙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초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현재 도립공원인 팔공산은 우리나라 통일신라·고려시대 때 국토의 정중앙을 차지했던 명산으로 우수한 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현재 팔공산 도립공원에는 다양한 야생동물들도 살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라 연간 486만명이 방문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유산이 될 수 있도록 국가의 소중한 자연·문화·역사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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