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가볼만한 곳…여기가 '무료 축제장'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 지역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축제가 펼쳐진다.
우선 경기아트센터는 5일 어린이날에 '경기 어린이날 축제 도담도담'을 개최한다.
센터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대규모 야외 행사를 여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아트센터 광장, 열린무대, 갤러리에서 데님 업사이클링, 조류 생태체험 등 8가지 생태 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다양한 문화 공연, 푸드 트럭, 캠핑존, 플리마켓, 포토 부스 등도 마련된다. 페이스 페인팅, 댄스 배우기, 그림 그리기 등 온 가족이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4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는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센터의 광장과 부대시설을 도민에게 무료 개방하고 여러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도 5~7일 산하 여러 기관에서 59가지의 전시, 체험, 교육, 행사를 진행한다. 재단 산하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 기간 '함께, 같이-놀고 쉬며 배우자!'를 주제로 비눗방울 날리기,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 요가 체험 등 11가지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박물관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일부 프로그램은 '지지씨멤버스' 사이트를 통해 추가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경기도박물관은 5가지 교육과 4가지 체험·행사, 1가지 공연으로 구성된 '어린이나라의 어린이' 행사를 연다. 행사는 유적 발굴 체험, 모자·꽃잎 주머니 만들기, 실내악 공연 감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기상상캠퍼스는 5일 캠퍼스 사색의동산에서 '동심을 상상해봄' 행사를 열고 다양한 부스를 운영한다. 경기상상캠퍼스에 입주한 예술 단체들이 야외 공간에서 다양한 만들기 및 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생활문화동호회의 공연과 버스킹도 이어져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는 '미니언즈',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 등 3가지 애니메이션 영화가 상영되며, 캠퍼스 청년1981 앞마당에서도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트리플라이밍, 몽키클라이밍, 짚라인 등 체험이 진행된다.
도내 각 지자체도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했다.
의왕시는 5~6일 왕송호수공원 일대에서 의왕철도 축제를 연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기차로 세계여행하기, 꼬마기차 타기, 종이기차 만들기 등 기차, 철도와 관련된 체험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철도박물관에서는 여러 가지 특별 전시를 감상할 수 있고 시뮬레이터를 통해 기차를 운전해보는 '디젤전기기관차 운전 체험'을 할 수 있다.
과천시는 5일 별양동 중앙공원에서 '2023 과천어린이축제'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고래를 지키기 위한 소망을 담은 체험형 설치 작품, 놀이마당,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바다와 환경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대회도 열리며, 행사장을 찾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래놀이마당 등도 펼쳐진다.
성남시는 5일 시청 광장과 수진공원, 중원청소년수련관 야외광장 등 3곳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를 연다. 시청 광장에서는 가족 단위 레크리에이션과 오락 프로그램, 공연이 이어지고,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시청 1층 온누리실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무료 상영한다. 수진공원과 중원청소년수련관 야외광장에서도 페이스 페인팅, 과자 따먹기, 각종 공연, 행운권·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도 5일 주경기장을 개방하고, 아이돌 공연(뷰티박스), 레크레이션(개그맨 김영), 프리스타일 축구공연, 친환경 패션쇼, 태권도 공연, 마술쇼 등을 진행한다.
전광판을 통해서는 애니매이션 영화(슈퍼소닉2)를 상영한다. 주경기장 내 익사이팅존에서는 기마대 체험·에어바운스·VR 체험을, 플레이존에서는 풍선아트·스티커타투·에코백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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