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11일 기념공원서 ‘동학농민혁명기념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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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인 황토현전승일에 맞춰 오는 11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이하 기념공원)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학수 시장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인 5월 11일은 농민군이 관군과 싸워 최초의 승리를 거둔 황토현 전승일로, 이를 혁명은 전국으로 들불처럼 퍼졌다"며 "이렇게 의미 있는 국가기념일에 열리는 기념식과 연계해 개최하는 올해 기념제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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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인 황토현전승일에 맞춰 오는 11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이하 기념공원)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식인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과 연계돼 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당일 오전 11시 국가기념식이 기념공원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제(이하 기념제) 주제는 ‘피어나는 녹두꽃, 자라나는 평화’이다.
동학농민혁명 정신 선양과 계승, 그리고 자유와 평등, 인간 존엄을 위해 일어났던 세계 혁명도시와 연대·협력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을 세계사적 혁명으로 위상을 높이고 인류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올해로 56회째를 맞는 기념제는 구민사 갑오선열 제례를 비롯 무명동학농민군 위령제, 동학농민혁명대상 시상 등 공식행사와 함께 혁명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행사들로 진행된다.
먼저, 특별기획 행사로 황토현전승일, 즉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인 5월 11일을 기리기 위한 퍼포먼스로 정읍지역 학생들과 시립국악단원 등 511명이 펼치는 ‘동학 그날의 함성’이 당일 오후 5시 기념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황토현 전투 당시 동학농민군의 사기를 높여주었던 재인부대(才人部隊)의 공연을 재연한다.
특히 이 퍼포먼스에는 이학수 시장과 함께 기념제에 앞서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2회 세계혁명도시 연대회의’ 각국 참석자(아르헨티나 리마 알타그라시아 시의 마르코소 토레스 시장, 아일랜드 코크 시의 디어드레 포드 시장 등) 들이 참여, 진군 행렬을 이끌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 판소리 공연도 관심을 모은다. 전북도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인 송재영 명창이 텁텁하고 컬컬한 수리성으로 창작 판소리 ‘녹두장군 전봉준’ 중 긴박하고 치열했던 황토현 전투 대목을 실감나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사생대회와 드론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학수 시장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인 5월 11일은 농민군이 관군과 싸워 최초의 승리를 거둔 황토현 전승일로, 이를 혁명은 전국으로 들불처럼 퍼졌다”며 “이렇게 의미 있는 국가기념일에 열리는 기념식과 연계해 개최하는 올해 기념제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기념제가 혁명도시 정읍의 위상을 확고히 함은 물론 혁명정신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국민 모두가 혁명정신과 농민군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동학농민혁명이 세계사적 혁명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행사를 준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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