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우리·농협금융 등 CEO들도 ADB 총회 참여

메타버스·AI 체험공간 운영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ADB 연차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뉴시스

민간 금융사들도 2일 개막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여해 투자와 홍보에 나선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오는 4일 ADB 총회 장소인 인천 송도의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국제기구, 각국 정부·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칵테일 리셉션' 행사를 연다.

KB금융이 주요 사업과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투자 협의도 진행하는 이 자리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포함해 디네쉬 카라 인디아스테이트뱅크 회장, 모리스 리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 회장, 제임스 퀴글리 뱅크오브아메리카 국제 기업·투자금융 부문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 후원사인 신한은행도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하며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음식주문 중개 플랫폼 '땡겨요' 등을 홍보한다. 참가자들에게 셔틀버스와 식사도 제공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개회식과 공식 오·만찬에 참석하고 해외 금융사 경영진과 면담하며 각종 신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이날 만찬에 참석한다.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 마련된 우리금융그룹의 '원비즈플라자' 전시관.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에서는 임종룡 회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해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주제의 전시관을 소개한다. 원비즈플라자는 기존에 기업들이 수기로 처리했던 구매업무를 디지털 기반 전자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우리은행은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은행도 ▲메타버스 ▲생체인증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4가지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독도버스 애플리케이션, 생체인증, AI 은행원, AI얼굴 인식 건강플랫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3일 오전 개회식 등에, 이석준 NH농협금융그룹 회장도 같은 날 오후 4시 일정부터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