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싼 게 비지떡’…사고 10명 중 7명 머리·얼굴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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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킥보드 안전사고 주의보가 내려졌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발생한 킥보드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2791건(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접수 사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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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릭·토이원 충격 내구성 시험 ‘보통’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킥보드 안전사고 주의보가 내려졌다. 값싼 킥보드일수록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발생한 킥보드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2791건(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접수 사례)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분석한 결과, 야외활동이 많은 5~6월이 31.0%(864건)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고 원인은 미끄러짐·넘어짐이 95.1%(2656건)로 조사됐다. 위해 부위는 머리·얼굴 1935건(69.3%), 팔·손 564건(20.2%), 둔부 및 다리·발 213건(7.6%) 순 등으로 분석됐다.
소비자원은 올해 온라인 시장에 출시되는 어린이용 킥보드 주요 브랜드 10개 제품 시험·평가한 결과, 안전성 항목은 국내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충격 내구성(실사용 시험)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마이크로(맥시 폴더블 디럭스) 등 5개 제품은 내리막길 주행 수준 속도에서 충격을 가하는 실사용 시험을 3회 진행한 후에도 이상이 없어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삼천리자전거(SCAVA 110L) 등 3개 제품은 1회 충격에서 이상이 없어 ‘양호’한 수준이었다. 구입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롤릭(K20121), 토이원(코지 쿠잉) 등 2개 제품은 1회 충격에서 플라스틱 부품 손상·이탈 등이 확인돼 ‘보통’으로 평가됐다.
발판에 최대허용하중을 15만회 가하는 하중 내구성은 10개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롤릭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10㎞/h 속도로 장애물 위를 일정 거리(15㎞)까지 주행한 이후에도 문제가 없었다. 롤릭은 왼쪽 앞바퀴 너트 헐거워짐이 발생했다.
바퀴 경도·부착강도·브레이크 제동력·핸들(바) 피로시험·충격·낙하·발판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에 부품 손상·파손 등이 발생하지 않아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제품 사용 중 손이 닿는 부위에 대한 유해물질 안정성 또한 모든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서정남 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국 기계금속팀장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져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비율이 높고, 위해 발생 부위 대다수가 머리·얼굴이므로 보호장구 착용, 내리막길 주행 자제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소비생활 지원을 위해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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