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택건설 부진 여파…경제성장률 하방요인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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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건설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제성장률을 하락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황세진 KDI 경제전망실 전문위원은 "2023년과 2024년 주택건설은 큰 폭으로 감소해 경제성장세에 작지 않은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택건설의 핵심 선행지표인 주택착공이 2022년에 대폭 감소(-25.9%)하며 향후 주택건설 부진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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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건설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제성장률을 하락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일 KDI는 ‘금리 인상의 주택건설에 대한 영향과 향후 전망’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황세진 KDI 경제전망실 전문위원은 “2023년과 2024년 주택건설은 큰 폭으로 감소해 경제성장세에 작지 않은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건설 위축은 2023년 경제성장률을 0.3%포인트 하락시키고 2024년에는 추가적으로 0.4%에서 0.5%포인트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분석 결과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주택착공이 최대 5.8% 감소할 것으로 진단했다. 건설사의 차입 비용과 공사비가 늘어나 주택 건설 면적을 감소시키는 영향이다.
황 위원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수출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1.3%로 하락할 때, 주택건설은 경제성장률에 -0.4%포인트 기여해 성장세 둔화 심화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택건설의 핵심 선행지표인 주택착공이 2022년에 대폭 감소(-25.9%)하며 향후 주택건설 부진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의 주택가격 하락으로 주택건설이 상당 기간 위축되면서 주택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주택공급이 수요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정비하는 노력은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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