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나는 K리그 전도사… 성남 원클럽맨 자부심 있다"

허인회 기자 2023. 5. 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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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헌액식 무대에 오른 신태용 감독은 "두 아들이 헌액자로 추천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한 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지만 K리그 전도사 같은 역할도 많이 한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게 K리그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 신체조건이 비슷하지만 우리가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한 것은 K리그가 인도네시아 리그보다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자리에 있게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성남 원클럽맨으로 큰 자부심이 있다. 앞으로 K리그가 더 발전되어 후배들이 자부심 느끼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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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K리그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 여섯 명에 대한 헌액식을 진행했다.


3세대에는 '그라운드의 여우'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선정됐다. 신태용은 1992년 일화천마에서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듬해인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리그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화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1995년에는 리그 MVP를 차지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또 한 번의 팀의 리그 3연패를 이뤄낸 신태용은 2004년을 마지막으로 K리그 무대를 떠날 때까지 401경기 99골 68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가진 K리그 시즌 베스트일레븐 최다 수상(9회)의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대기록이다. 신태용의 합산 투표점수는 21.881점이었고, 유상철(16.404점)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의 추천인으로는 현재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아들 신재원(성남), 신재혁(안산) 형제가 나섰다. 두 형제는 단상에 올라 "아버지가 밟아온 길의 위대함을 프로무대를 밟고 나서야 비로소 느꼈다"고 말했다. 둘째 신재혁 선수는 "아버지의 K리그 통산 득점이 99골인 것을 아쉬워 하실 것 같다. 100번째 골을 필드골로 넣겠다는 팬들과의 약속 때문이었다고 하시는데, 나는 페널티킥 기회가 오면 절대 피하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헌액식 무대에 오른 신태용 감독은 "두 아들이 헌액자로 추천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한 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지만 K리그 전도사 같은 역할도 많이 한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게 K리그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 신체조건이 비슷하지만 우리가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한 것은 K리그가 인도네시아 리그보다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자리에 있게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성남 원클럽맨으로 큰 자부심이 있다. 앞으로 K리그가 더 발전되어 후배들이 자부심 느끼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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