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태영호 녹취록,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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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른바 '태영호 녹취록' 파문에 대해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이라며 "협조를 요청해서 '이런 발언을 해줘'라고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공천과 관련해서 언급을 한다는 것 자체는 지금 2023년이 맞나 너무 신기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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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당근 주며 채찍질하는 모습 드러나"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른바 '태영호 녹취록' 파문에 대해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이라며 "협조를 요청해서 '이런 발언을 해줘'라고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공천과 관련해서 언급을 한다는 것 자체는 지금 2023년이 맞나 너무 신기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MBC는 전날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녹취록을 인용해, 태 최고위원이 지난 3월 9일 보좌진들에게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책과 관련해 적극 옹호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이진복 정무수석에게 들었다. 이 수석이 최고위원으로서 마이크를 잘 활용하면 공천 문제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을 했을 때 이런 경우는 없었다면서 "야당의 공세가 세니까 정부여당에서 이건 좀 설명을 잘 해달라, 해명을 해주고 강하게 대응을 해 달라 이런 논의는 할 수 있다. 그런데 공천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그동안 막연히 짐작해 왔던 것들이 사실상 드러난 게 아닌가"라며 "(강남이 지역구인 태 최고위원에게) 당근을 주면서 좀 더 열심히 뛰어라라고 채찍질하는 대통령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녹취록 작성 시점과 관련해서는 "태 최고위원이 전당대회에서 이기고 최고위원이 된 다음날로 굉장히 기뻐야 될 것 아니냐"며 "의원실 내부에서 보좌진과 회의를 한 내용이 지금 고스란히 나갔다? 이는 의원실에 큰 문제가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 최고위원이 의원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너무 몰아친 것에 대한 반감 같은 것도 좀 있었을 것 같다"며, 태 의원의 강압적 운영과 지시에 반감을 품은 보좌진 중 누군가가 녹음을 하고 이를 유출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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