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에게 꽃다발 받은 이동국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돼 기쁘다"

허인회 기자 2023. 5. 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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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신설된 'K리그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인 이동국이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동국은 "감사드린다"고 입을 연 뒤 "선수로서 받는 상은 마지막일 것 같아 길게 하겠다. 감사한 분들이 많다. 32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뒤에서 지지해준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프로 생활을 하며 시상식을 많이 다녔는데 부모님을 초대한 건 오늘이 처음이다. 축구를 처음 할 때는 당연히 국가대표가 될 줄 알았다. 고등학교에서 프로로 넘어갈 때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전북에서의 활약 덕분이다. 최강희 감독님께 감사하다. 전북의 상황이 지금 상당히 안 좋다. 선수들, 팬들, 코칭스태프 모두 힘을 모아 다시 한번 올라갔으면 한다. 그리고 대박 패밀리 가족들, 23년간 지지해줬기에 이 자리에 섰다. 막내 시안이가 요즘 축구에 빠져있다. 내 선수 생활은 기억을 못하고 유튜브로 보고 있다. 아빠가 선수로서 성공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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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신설된 'K리그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인 이동국이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 여섯 명에 대한 헌액식을 진행했다.


이동국은 4세대 헌액자로 가장 먼저 소개됐다. '라이언킹' 이동국은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해 안정환, 고종수와 함께 트로이카를 이루며 K리그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유럽 무대 도전 후 K리그에 복귀한 이동국은 2008년 성남일화를 거쳐 2009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8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548경기 228골 77도움으로, K리그 역대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포인트, 필드플레이어 중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국의 합산 투표점수는 40.957점으로, 2위 이천수(11.414점)를 크게 앞섰다.


이동국은 "감사드린다"고 입을 연 뒤 "선수로서 받는 상은 마지막일 것 같아 길게 하겠다. 감사한 분들이 많다. 32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뒤에서 지지해준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프로 생활을 하며 시상식을 많이 다녔는데 부모님을 초대한 건 오늘이 처음이다. 축구를 처음 할 때는 당연히 국가대표가 될 줄 알았다. 고등학교에서 프로로 넘어갈 때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전북에서의 활약 덕분이다. 최강희 감독님께 감사하다. 전북의 상황이 지금 상당히 안 좋다. 선수들, 팬들, 코칭스태프 모두 힘을 모아 다시 한번 올라갔으면 한다. 그리고 대박 패밀리 가족들, 23년간 지지해줬기에 이 자리에 섰다. 막내 시안이가 요즘 축구에 빠져있다. 내 선수 생활은 기억을 못하고 유튜브로 보고 있다. 아빠가 선수로서 성공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후 아들 이시안군이 꽃다발을 전달하며 헌액식을 더욱 빛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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