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올해 중반까지 국내 소비자물가 둔화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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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에서 올해 중반까지 국내 소비자물가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 부총재보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이 상당 폭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물가 동향에 대해서는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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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에서 올해 중반까지 국내 소비자물가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2일 오전 한은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열린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재보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률이 상당 폭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보고서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전월(4.2%)과 비교해 0.5%p 낮아졌다. 물가 상승률이 3%대인 건 지난해 2월(3.7%) 이후 처음이다.
소비자물가 하락의 주 요인은 석유류 가격 하락으로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6.4% 내리며 석 달째 하락했다. 2020년 5월(-18.7%)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석유류의 전체 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는 지난 2월(-0.05%p)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기·가스·수도 역시 23.7% 올라 전월(28.4%)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도시가스는 32.5%, 전기료는 22.5% 올랐다.
반면 외식은 7.6% 올라 전월(7.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외식외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5.0%로 2003년 11월(5.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 부총재보는 “다만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 수준인 4.0%를 유지하면서 경직적인 흐름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물가 동향에 대해서는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물가 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공공요금 인상 폭·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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