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자화자찬 "한미 핵협의그룹, 나토보다 더 실효적"

김도균 2023. 5. 2.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가 정상회담에서 신설하기로 합의한 핵협의그룹(NCG)과 관련해 2일 "한미 간에 일대일 관계로 더 자주 만나 더 깊게 논의한다는 점에서 NATO의 핵기획그룹(NPG)보다 더 실효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워싱턴 선언은 한미 정상 간 확장억제의 추진방안을 적시한 것으로 '한국형 확장억제'의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무회의서 미국 순방 성과 설파... "한미 안보동맹, 핵 기반 새 패러다임 업그레이드"

[김도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가 정상회담에서 신설하기로 합의한 핵협의그룹(NCG)과 관련해 2일 "한미 간에 일대일 관계로 더 자주 만나 더 깊게 논의한다는 점에서 NATO의 핵기획그룹(NPG)보다 더 실효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워싱턴 선언은 한미 정상 간 확장억제의 추진방안을 적시한 것으로 '한국형 확장억제'의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막강한 전략 자산들이 우리 대한민국 인근에 정례적으로 가동 배치돼 압도적인 응징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로 미래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미 핵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 공유, 공동 계획, 공동 실행 과정에서 워싱턴 선언을 잘 구체화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산업·과학기술·문화·정보 동맹이라는 다섯 개의 기둥을 세웠다"면서 "이들 다섯 개 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이 구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의 의의를 설명하는 데 모두발언의 거의 대부분을 할애했다. 이날 모두발언은 총 16분이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에 대해 "안보동맹으로서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강화한 '한국형 확장억제' 실행계획"이라고 규정하고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안보동맹은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 최강 국가와 70년 간 동맹을 맺어왔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면서 "고마운 것이 있으면 고맙다고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동맹이 70년간 이어져 오는 동안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발전해온 우리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연합뉴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가 존중되지 않는 권위주의 사회에선 최고의 과학 기술이 나올 수 없다"며 "이번 방미에서 자유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은 첨단 과학 기술동맹으로서 양국 국민과 세계시민의 자유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안보에서 산업,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한미동맹이 청년 미래세대에게 더 큰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면밀한 후속 조치를 취해달라"면서 "이제 정부 출범 1주년이 된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대한민국을 자유와 혁신이 넘치는 더욱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