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의 비전
2023. 5. 2. 10:33
오는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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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롯데백화점이 함께 트렌드의 중심, 서울의 현재를 런웨이에 올린다.
쇼에 참여한 6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통해 바라본 K패션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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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DEN CHO 」
영국왕립예술학교 출신의 디자이너 조성민의 레이블 제이든 초는 2021 F/W 시즌부터 서울과 런던을 베이스로 활동 중인 패션 브랜드. 오트 쿠튀르를 재해석한 룩을 중심으로 로맨티시즘과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 여성을 위한 룩을 제안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
「 JAYBAEK COUTURE 」
디자이너 백지훈이 전개하는 제이백 쿠튀르는 클래식 룩에서 출발해 미려한 실루엣과 창의적인 디테일, 완벽한 테일러링 그리고 고급스러운 소재의 조화를 꾀하는 오트 쿠튀르 패션 브랜드다. 트렌드보다 옷을 입는 이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며, 클래식과 모더니즘의 모호한 경계를 오가는 수트와 드레스로 K오트 쿠튀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 MÜNN 」
2013년 남성복으로 출발한 뮌은 여성복으로 영역을 확장해 런던과 밀란 패션위크에 참여하며 글로벌한 행보를 보이는 브랜드다. 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현민은 ‘낯설게 하기’를 모토로 기존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매 시즌 도전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룩을 선보인다. 2023 S/S 시즌 밀란 컬렉션은 스와로브스키와의 협업으로 친환경적 부자재와 뮌 특유의 매니시하면서도 쿠튀르적 디자인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패션의 의미를 독창적으로 표현했다.
「 EENK 」
동시대에 가장 각광받고 있는 잉크는 여성복과 남성복은 물론 아동복, 소재, 백과 주얼리까지 전방위 영역을 두루 거친 디자이너 이혜미의 레이블이다. 매 시즌 ‘Letter Project’라는 이름 아래 ‘A’에서 ‘Z’까지 알파벳에서 파생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디자이너 특유의 감성과 취향을 담은 디자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W’를 주제로 웨스턴 무드를 잉크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 EUDON CHOI 」
영국을 베이스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최유돈의 컨템퍼러리 패션 브랜드, 유돈초이. 영국왕립예술학교 출신으로 올세인츠와 트웬티 8 트웰브 수석 디자이너를 거쳐 2009년 자신의 레이블을 론칭한 그는 한국인 최초로 9년 연속 런던 패션위크에 참여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모던하면서도 서정적인 무드를 품은 유돈초이의 이번 컬렉션은 프랑스 남부의 여유로운 휴양지 무드를 브랜드 특유의 모던한 감성으로 풀어내 호평받고 있다.
「 BMUET(TE) 」
비뮈에트는 서병문 · 엄지나 듀오 디자이너가 2017년에 론칭한 패션 브랜드로, 펑크와 로맨티시즘을 중첩하고 일반적 시각에서 벗어난 실루엣을 추구한다. 특히 소녀적 요소에 날것의 매력을 더해 풍성하고 드라마틱하게 풀어내는 데 일가견 있다. 서울 패션위크에 이어 2018년부터 런던, 파리, 밀란 등 해외 컬렉션에 꾸준히 참여하며 영역을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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