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오른다"...전기·가스 관련주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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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조만간 전기·가스 요금을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관련 주가가 강세다.
앞서 이 장관은 어제(1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전력이나 가스공사의 자구 노력을 전제로 조만간 (요금) 조정을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의 부채가 폭증한 여파가 채권시장으로까지 번지는 것에 따른 우려로 해석된다.
당초 2분기 전기·가스 요금은 3월 말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돌연 보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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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1~3% 상승 출발
[한국경제TV 박승완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조만간 전기·가스 요금을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관련 주가가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55분 기준 한국전력은 이전 거래일(28일) 보다 1.18% 오른 1만 8,900원에, 한국가스공사는 3.73% 오른 2만 7,8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이 장관은 어제(1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전력이나 가스공사의 자구 노력을 전제로 조만간 (요금) 조정을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권 시장과 관련해 전력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국민 경제에도 부담 요인이 된다"고도 지적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의 부채가 폭증한 여파가 채권시장으로까지 번지는 것에 따른 우려로 해석된다.
이 장관은 "전기 요금을 현실화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 전반에 상당한 피해가 올 뿐 아니라 우리나라 에너지 공급 시스템이 상당히 위협받게 된다"며 "에너지 요금은 오를 요인이 있으면 올라야 하고, 내릴 요인이 있으면 내려야 하는 게 맞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초 2분기 전기·가스 요금은 3월 말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돌연 보류된 바 있다.
여론 수렴과 공사의 자구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이유였는데, 이에 한전과 가스공사는 올 초 세운 5년간 14조 원 규모에 더해 20조 원 상당의 추가 자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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