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조작? 직접 확인하세요"…추첨 공개 행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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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또 복권 조작 논란이 잇따르자 정부가 추첨 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6월 복권위원회는 참관을 신청한 국민을 대상으로 로또 추첨 공개 행사를 연다.
복권위는 지난 3월 1057회차 로또 2등 당첨자가 이례적으로 많이 발생해 조작 논란이 불거지자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 행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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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의혹 해소 목적
최근 로또 복권 조작 논란이 잇따르자 정부가 추첨 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6월 복권위원회는 참관을 신청한 국민을 대상으로 로또 추첨 공개 행사를 연다. 기존 소수의 일반인이 공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추첨 방송 현장에 참관해왔지만 다수가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6월 참관 행사의 경우 현재 로또 추첨 장소인 상암 MBC 스튜디오보다 큰 규모의 공간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참관 신청은 5~6월 중 복권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받는다.
복권위는 지난 3월 1057회차 로또 2등 당첨자가 이례적으로 많이 발생해 조작 논란이 불거지자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 행사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로또 2등 당첨자 수는 평균 75.7명이었지만 1057회차 로또의 경우 2등 당첨자가 664명이었다. 특히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한 판매점에서 2등 당첨만 103건이 나오자 일부 네티즌들은 "로또 방송은 다 조작이다"라는 반응을 내놨다.
이에 복권위는 온라인복권 추첨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에 경찰관 및 일반인 참관하에 추첨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및 추첨 볼의 무게 및 크기 등을 사전 점검하고 있어 조작의 가능성이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복권위는 해킹 및 조작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용역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권위는 지난 25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제158차 복권위원회를 개최해 2024년도 복권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른 2024년도 복권 예상 판매금액은 올해 대비 5489억원(8.1%) 증가한 7조2918억원으로 전망된다. 또 복권기금 사업 재원으로 사용되는 복권 수익금은 올해 대비 2287억원이 증가한 2조9684억원으로 추정된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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