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6박8일 일정 유럽 4개국 순방…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참석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부터 1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영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루마니아를 방문한다고 2일 총리실이 전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6일 오전 우리 정부 대표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개최되는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 참석한다.
대관식에 앞서 5일에는 찰스 3세 국왕 주최로 버킹엄궁에서 개최되는 리셉션에 참석해 영국 및 주요국 정상급 인사를 대상으로 양국 관계 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또한 대관식에 참석하는 영연방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을 만나 양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2024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한 총리는 7일부터 8일까지 올해 상반기 EU 의장국인 스웨덴을 방문해 울프 크리스터손 총리와 만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고 안보·경제·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우크라이나, 인태전략 등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유럽 순방의 세 번째 기착지로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있는 오스트리아를 8일부터 9일 공식 방문해 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네함머 총리는 지난해 양국 교류 개시 130주년을 맞아 한 총리에게 오스트리아 공식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첨단산업, 재생에너지 등 분야 양국 협력을 모색하는 오스트리아 경제인들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한 총리는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 국가로 남동유럽의 전략적 동반자국인 루마니아를 9일부터 10일까지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한-루마니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15주년을 기념한 루마니아 측의 초청에 따른 방문이다.
한 총리는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총리와 회담 등을 통해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항만 인프라, 원전, 방산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 총리는 유럽 4개국은 물론 영국 국왕 대관식에 참석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전개한다. 스웨덴과 오스트리아에선 한 총리 방문을 계기로 한국문화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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