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한해인 “한소희와 서로 믿고 편하게 연기, 겨울바다 촬영 인상적”
정진영 2023. 5. 2. 09:22
영화 ‘폭설’의 한해인이 상대역인 한소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폭설’(감독 윤수익)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한해인이 2일 소속사를 통해 진심을 담은 소회를 전했다.
‘한국경쟁’부문에 오른 ‘폭설’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1일 전주 일원 영화관에서 일반에게 첫 공개됐다. 오는 5일 한 차례 더 상영된다.
한해인은 극에서 강릉의 한 예술고등학교를 다니는 수안을 연기했다. 수안은 설이(한소희)의 친구다. 두 사람은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10년이 넘게 우정과 애정을 나눈다.
한해인은 이영화에 대해 “아무래도 폭설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영화 준비과정에서 혼자 양양에 머물며 수안이라는 인물을 준비했고, 겨울 바다에 매일 들어가 서핑을 배웠다. 촬영이 시작되고서도 자연의 영향을 계속 받아야 했고, 대부분 뜻대로 되지 않는 시간을 보냈지만 또 한편으론 기적 같은 시간들 또한 만날 수 있었다. 영화의 한 장면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마음이 필요한지 깊게 깨달을 수 있었고, 삶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그리고 수안이라는 인물을 정말 사랑했다”고 말했다.
한해인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폭설’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영화라고 생각한다. 수안은 언제나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서 살아가길 원했고 설이를 만남으로써 스스로를 더 깊게 알아가게 됐다. 수안을 삶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직접 부딪히면서 성장해나가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인물이라고 느꼈다”면서 “수안이라는 인물이 가진 결이 자연과 닮아있기를 바랐고, 그렇게 함으로써 영화의 결과도 하나가 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한소희와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한소희 배우를 믿고 편하게 연기했다. 연습 과정에서 대사를 맞춰보다가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다고 느꼈던 순간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그 외에도 겨울바다에 들어가 함께 촬영하며 영화 속 인물인 수안과 설이로써 함께 보낸 시간들이 내게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당시 한창 신인이었던 한소희의 매력에 대해서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진취적인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고 느꼈다. 워낙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배우로서 어떤 면을 보여줄지 계속 기대하게 만든다”고 호평했다.
윤수익 감독을 만난 계기와 그의 매력에 관해서는 “영화계에서 오랜 동료로 어릴 적 스터디 모임을 통해 인사드리게 됐다. 영화의 목적지를 굉장히 집요하게 끝까지 찾아 나가고 영화 속 인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늘 깊이 전해져 더욱 마음을 다해 일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1989년 안양 출생으로 단국대학교 공연 영화학부를 졸업한 한해인은 지난 2016년 ‘모모’로 데뷔해서 최근까지 20편 가까운 영화에 출연했다. 감독 경력도 한편 있다.
한해인은 마지막으로 “워낙 어릴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러다 성장 과정에서 동아리를 통해 연극을 하게 됐고, 이 일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확신이 들어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연기는 기술이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영역을 다루는 일인 것 같다.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내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작품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영화든 하고 싶다. 장르와 배역을 떠나 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싶었고, 여전히 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폭설’(감독 윤수익)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한해인이 2일 소속사를 통해 진심을 담은 소회를 전했다.
‘한국경쟁’부문에 오른 ‘폭설’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1일 전주 일원 영화관에서 일반에게 첫 공개됐다. 오는 5일 한 차례 더 상영된다.
한해인은 극에서 강릉의 한 예술고등학교를 다니는 수안을 연기했다. 수안은 설이(한소희)의 친구다. 두 사람은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10년이 넘게 우정과 애정을 나눈다.
한해인은 이영화에 대해 “아무래도 폭설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영화 준비과정에서 혼자 양양에 머물며 수안이라는 인물을 준비했고, 겨울 바다에 매일 들어가 서핑을 배웠다. 촬영이 시작되고서도 자연의 영향을 계속 받아야 했고, 대부분 뜻대로 되지 않는 시간을 보냈지만 또 한편으론 기적 같은 시간들 또한 만날 수 있었다. 영화의 한 장면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마음이 필요한지 깊게 깨달을 수 있었고, 삶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그리고 수안이라는 인물을 정말 사랑했다”고 말했다.
한해인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폭설’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영화라고 생각한다. 수안은 언제나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서 살아가길 원했고 설이를 만남으로써 스스로를 더 깊게 알아가게 됐다. 수안을 삶과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직접 부딪히면서 성장해나가는, 자유롭고 주체적인 인물이라고 느꼈다”면서 “수안이라는 인물이 가진 결이 자연과 닮아있기를 바랐고, 그렇게 함으로써 영화의 결과도 하나가 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한소희와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한소희 배우를 믿고 편하게 연기했다. 연습 과정에서 대사를 맞춰보다가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다고 느꼈던 순간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그 외에도 겨울바다에 들어가 함께 촬영하며 영화 속 인물인 수안과 설이로써 함께 보낸 시간들이 내게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당시 한창 신인이었던 한소희의 매력에 대해서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진취적인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고 느꼈다. 워낙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배우로서 어떤 면을 보여줄지 계속 기대하게 만든다”고 호평했다.
윤수익 감독을 만난 계기와 그의 매력에 관해서는 “영화계에서 오랜 동료로 어릴 적 스터디 모임을 통해 인사드리게 됐다. 영화의 목적지를 굉장히 집요하게 끝까지 찾아 나가고 영화 속 인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늘 깊이 전해져 더욱 마음을 다해 일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1989년 안양 출생으로 단국대학교 공연 영화학부를 졸업한 한해인은 지난 2016년 ‘모모’로 데뷔해서 최근까지 20편 가까운 영화에 출연했다. 감독 경력도 한편 있다.
한해인은 마지막으로 “워낙 어릴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러다 성장 과정에서 동아리를 통해 연극을 하게 됐고, 이 일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확신이 들어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연기는 기술이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영역을 다루는 일인 것 같다. 누군가의 마음에 닿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내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작품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영화든 하고 싶다. 장르와 배역을 떠나 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싶었고, 여전히 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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