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체인저' 기아 EV9 사전계약 시작…7337만원부터

정재홍 2023. 5. 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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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첫 대형 전기 SUV EV9의 사전 계약을 3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이다.

EV9은 99.8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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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재홍 기자]

기아가 첫 대형 전기 SUV EV9의 사전 계약을 3일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이다. 기아 라인업상 새로운 플래그십이자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DRL(주간주행등) 등 차체 면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조명으로 미래 지향적 느낌을 구현했다.

EV9은 99.8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또 GT-line 기준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기아는 EV9에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등을 적용했다.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기아 커넥트 스토어·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기반 차량으로 신기술도 대거 탑재된다.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레벨 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다. 이를 위해 차량은 2개의 라이다(Lidar)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했다.

EV9의 사전계약은 기본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line으로 진행하며 기본모델의 경우 2WD와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에어 2WD 7,671만 원, GT-line 8,781만 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에어 2WD 7,337만 원, GT-line 8,379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고객분들께 보조금 혜택을 드리고 계약 후 인도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드리고자 양산 및 국내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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