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골 4도움’ 이강인,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 등극… ‘악연’ 발베르데와 경쟁

김희웅 2023. 5. 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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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라리가 시즌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사진=EA SPORTS)
이강인은 빌바오전 공격을 이끌었다.(사진=게티이미지)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이강인(22·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시즌 베스트11 후보에 올랐다. 

라리가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올해의 팀 후보 47인을 공개했다. 사무국은 공격수 11명, 미드필더 18명, 수비수 13명, 골키퍼 5명으로 후보를 추렸다. 이강인은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들이 대거 포함됐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페드리, 프렝키 더 용(이상 FC 바르셀로나) 등이 미드필더 후보에 포함됐다. 

우루과이의 간판 미드필더이자 이강인과 ‘악연’으로 엮이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도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22월드컵 한국과 경기에서 이강인을 저지한 뒤 '오버 액션'을 펼쳐 화제가 됐던 발베르데.(사진=게티이미지)

이외에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 브라이스 멘데스, 미켈 메리노(이상 레알 소시에다드)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세르히오 카날레스(레알 베티스) 등이 이강인과 경쟁한다. 

올 시즌 이강인은 리그 31경기에 나서 6골 4도움을 기록, 한국 선수 최초로 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물오른 감각을 자랑한다. 지난 4경기에서 총 3골을 기록했다. 앞서 네 시즌 간 3골을 넣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또한 이 기간 교체로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제외하고 3경기에서 MOM(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됐다. 근래 맹활약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라리가 4월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무리키와 득점을 합작한 이강인.(사진=연합뉴스)

이강인의 득점 후 동료들이 기뻐하는 모습.(사진=게티이미지)
마요르카에서는 이강인과 함께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가 공격수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우스만 뎀벨레(이상 바르셀로나)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 등이 후보로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에는 라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호세 가야(발렌시아) 파우 토레스(비야레알) 쥘 쿤데(바르셀로나) 등이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후보에는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등이 포함됐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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