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번스타인 "비트코인 단기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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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2만 8천 달러까지 밀려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비트코인 저가 매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탈중앙화 자산으로 주목을 받으며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하락 시기에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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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비트코인 가격이 2만 8천 달러까지 밀려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비트코인 저가 매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탈중앙화 자산으로 주목을 받으며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하락 시기에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비트코인은 JP모간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락했다. JP모간의 인수로 미국의 은행위기가 한 차례 지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오히려 암호화폐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다만 고탐 추나기 번스타인 전략가는 당분간 미국의 은행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스템은 정확히 지금 같은 시대를 위해 만들어졌다"면서 "기존 은행에 대한 불신과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붕괴로 비트코인의 존재감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은행위기가 '종료 지점' 근처에도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지역은행들이 차례대로 무너지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더 이상 저금리 시대의 거품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나기는 달러 약세 기조가 암호화폐 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부채한도 리스크로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들도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며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률이 금조차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럽과 홍콩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진보적인 접근을 취하면서 미국에서도 암호화폐를 둘러싼 규제 논쟁이 약화되고 있다"며 "모든 요인이 결합되어 앞으로 암호화폐 생태계에 강력한 상승 사이클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4.36% 하락한 28,129.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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