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이강인, 6호골+드리블 6회… 최근 4G 중 3G 최고 평점 싹쓸이

김희웅 2023. 5. 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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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빌바오전 공격을 이끌었다.(사진=게티이미지)
그야말로 ‘킹’이다. 이강인(22·마요르카)이 또 한 번 최고 평점을 싹쓸이했다. 

마요르카는 2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벌인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13분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의 컷백을 이강인이 다이렉트 왼발 슛으로 연결한 게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이강인의 리그 6호골. 

6골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리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달 24일 헤타페를 상대로 프로 데뷔 이래 첫 멀티 골을 작성한 그는 이번에도 새 역사를 썼다. 2018~19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2020~21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도움 4개를 올린 게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무리키와 득점을 합작한 이강인.(사진=연합뉴스)

비록 마요르카는 경기 종료 직전 이니고 루이스 데갈라레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했지만, 이강인은 단연 빛났다. 84분간 피치를 누빈 이강인은 시도한 드리블 6회를 모두 성공하는 등 빼어난 능력을 이번에도 뽐냈다.

최고 평점은 그의 몫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강인에게 평점 8.4를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이며 유일한 8점대다. 또 다른 매체인 소파 스코어 역시 7.8점을 건넸고, 역시 최고 평점이었다. 
이강인의 득점 후 동료들이 기뻐하는 모습.(사진=게티이미지)

꾸준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4경기에서 교체로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제외한 3경기에서 MOM(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셀타 비고전에서는 공격포인트 없이 평점 9를 받는 등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빌바오전에서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유의미한 기록도 세웠다. 한국 선수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이천수(은퇴) 박주영(울산 현대) 등 공격수들이 스페인 무대를 누볐으나 10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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