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민국은 옛말? D-1 ‘가오갤3’ 예매는 1위인데, 예매 관객수 20만↓

전형화 2023. 5. 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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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하루 앞둔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얼마나 흥행에 성공할지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일 오전 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47.1%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 관객수는 19만 5384 명. 2위는 22.7%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위는 7.6%의 ‘드림’인 것을 고려하면 어린이날 연휴 극장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쌍끌이 흥행이 점쳐진다.

다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과거 마블민국이라 불릴 만큼 마블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관객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던 것 같은 흥행세를 기록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개봉을 하루 앞뒀는데도 예매율이 50%를 넘지 못한 점, 예매 관객수도 20만명이 채 안된다는 점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이는 마블영화가 갈수록 관객에 실망감을 주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지난달 26일 같이 개봉한 ‘드림’에 초반 밀렸으나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선 뒤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 95만 5438명으로 꾸준한 흥행이 예상된다. 박서준, 아이유 주연 영화 ‘드림’은 1일까지 누적 64만 5512명을 동원했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개봉하면 스크린과 상영회차가 줄어들기에 흥행세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월은 연휴가 계속 이어지는데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와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범죄도시3’ 등 화제작들이 줄지어 개봉한다. 관객이 대폭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5월 관객수가 기대치에 못 미친다면 극장가 수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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