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게임에 1억 쓰고 폭언하는 남편에 분노 “생각 없이 사냐”

박로사 2023. 5. 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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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서장훈, 이수근이 철없는 남편 사연자에게 분노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부부 의뢰인이 출연했다. 남편과 함께 찾아온 40대 아내는 “남편이 새벽 3시까지 게임을 한다”며 “6살 아들에게 전투 게임을 알려준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남편 사연자가 게임에 1억 원을 썼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다. 서장훈은 “넌 아무 생각이 없구나. 그냥 생각 없이 사는 거야? 집에 원래 돈이 좀 있니”라고 발끈했다.

아내는 또 다른 고민도 털어놨다. 남편이 얼마 전 막말을 했다며 “제가 35kg 감량했을 때 연애를 했는데 아이를 낳고 다시 쪘다. 남편이 ‘넌 얼마 못 살 거다’, ‘뚱땡이’, ‘얼굴이 X 같이 생겼다’고 했다”며 서장훈, 이수근을 경악게 했다.

이어 “나중엔 뚱땡이 중 예쁜 편에 속한다더라. 속상해서 운 적도 있다”며 “연애 때도 똑같다. 거의 욕이었다”고 하자 서장훈은 “왜 결혼했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아이들이 배울까 걱정”이라는 이수근의 말에 아내는 “결혼하면 자상한 남편 될 거라고 했는데 여전히 막말을 한다”며 “아이들도 욕한다”라고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서장훈은 남편 사연자에게 “아이들이 욕 잘하니 기분 좋니. 네가 하는 욕 그대로 밖에 나가서도 그렇게 할 거야”라며 “세상에 부인한테 ‘네 얼굴 뭣 같이 생겼다’는 말을 하는 남편이 어디 있니. (이혼을) 노리고 말하는 거냐”라며 분노했다.

이에 더해 서장훈은 “친구한테도 얼굴 지적받으면 기분 나쁠 텐데 아내한테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하냐. 지금까진 문제없을지라도 이제 슬슬 지장이 생길 것”이라며 “네 막말에 사람들이 널 떠날 거다”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내가 엄청 혼내는 것 같지? 자진해서 나온 거라 엄청 부드럽게 말하는 거야. 넌 앞으로 절대 가족한테 욕이 들어가는 그 어떤 단어도 쓰지 마. 아이들 앞에서 아내 놀리는 것도 하지 마”라고 강하게 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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