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모든 수비수 내려다 봐"…세리에A DF 시즌 평점 '압도적 1위'

김현기 기자 2023. 5. 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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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가 최근 부침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세리에A 수비수들 중 압도적인 평점으로 1위를 지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에 따르면 김민재는 세리에A 전체 38라운드 중 32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경기당 평균 평점 6.44점을 얻어 세리에A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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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가 최근 부침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세리에A 수비수들 중 압도적인 평점으로 1위를 지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투토 메르카토 웹'에 따르면 김민재는 세리에A 전체 38라운드 중 32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경기당 평균 평점 6.44점을 얻어 세리에A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최소 19경기 이상 출전한 수비수들을 대상으로 평점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며 "김민재는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선수들 중엔 파스쿠알레 마초키(살레르니타나), 페데리코 바스키토로(레체)가 5위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것은 김민재와 2~5위 선수들 간격이 상당히 크다는 점이다. 김민재에 이은 2위가 과거 AS로마에서 뛰던 크리스 스몰링과 마초키인데 나란히 6.31점이다. 이어 김민재 동료인 마리오 후이가 6.29점, 바스키토로가 6.27점이다. 2~5위 선수들이 0.04점 간격으로 붙은 반면 김민재는 2위와 0.13점 차이가 나면서 독주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 3월 A매치 직후 열린 AC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두 차례 큰 실수를 하며 4실점 내주는 등 다소 고전했으나 이내 정상으로 돌아와 최근 열린 유벤투스전, 살레르니타나전 등 두 차례 세리에A 경기에선 각각 무실점, 1실점을 기록했다.

매체는 '모든 수비수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김민재'라는 제목으로 김민재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칭찬했다.

나폴리가 당장 5일 열리는 우디네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이 확정되기 때문에 김민재는 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한편, '투토 메르카토 웹'의 베스트11에선 김민재 외에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후이, 미드필더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등 무려 5명이 포함돼 올시즌 나폴리의 독주가 잘 드러났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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