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도 "추하다, 그만하라"는데…42세 FW "두고 봐, 축구 더 한다" 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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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은퇴하라"는 비판에도 그는 축구공을 놓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즐라탄은 "내가 여기서 관둘거면 은퇴했던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돌아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아직은 아니다. AC밀란과 재계약할지 다른 곳을 찾을지는 알 수 없지만 축구를 계속하길 원한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축구계는 물론 그의 팬들도 '이제는 아름답게 떠날 때 아니냐'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어 즐라탄의 현역 연장 의지를 받아주는 구단이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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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제 은퇴하라"는 비판에도 그는 축구공을 놓지 않을 것 같다.
'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보치의 얘기다. 오는 10월이면 42번째 생일 맞는 그에 대해 팬들도 떠날 때가 아니냐는 견해를 내놓곤 한다.
마침 현 소속팀 AC밀란과의 계약기간이 올 여름 끝나면서 결별하기로 한 터라 파란만장했던 그의 축구 인생도 1막이 끝날 것 같은 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즐라탄은 이에 대해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여기서 관둘거면 대표팀에 복귀를 하지도 않았을 거라는 얘기다.
최근 즐라탄과 인터뷰한 이탈리아 유력 언론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즐라탄은 또 다른 팀에서 새 시즌 활약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즐라탄과 수 차례 대화한 내용을 소개했는데 "더 뛰고 싶다는 의사를 확고히 지녔다"는 게 즐라탄의 생각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지난 3월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나 다시 몸에 고장이 나 재활 중이다. 하지만 즐라탄은 "내가 여기서 관둘거면 은퇴했던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돌아오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아직은 아니다. AC밀란과 재계약할지 다른 곳을 찾을지는 알 수 없지만 축구를 계속하길 원한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가 어떤 길을 갈지 한 번 지켜보라"며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팬들이 잃지 않기를 바랐다.
다만 축구계는 물론 그의 팬들도 '이제는 아름답게 떠날 때 아니냐'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어 즐라탄의 현역 연장 의지를 받아주는 구단이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1999년 스웨덴 말뫼에서 프로생활 시작한 즐라탄은 이후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LA갤럭시(미국), AC밀란 등 세계적인 구단들을 돌아다니며 지구촌 최고의 타깃형 공격수로 화려한 선수 생활을 누렸다.
다만 올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갈수록 몸이 좋지 않고, 특히 이번 시즌 끝나고 AC밀란과 결별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어 현역 생활 갈림길에 섰다.
사진=AP,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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