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수사 늦어지는 이유 “수사 대상·분석 물품 多”

박로사 2023. 5. 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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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포토

경찰 측이 배우 유아인에 대한 수사가 늦어지는 이유를 밝혔다.

1일 윤희근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의 수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윤 경찰청장은 돈스파이크 때와 달리 유아인의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 같다는 지적에 “돈스파이크는 단순하게 돈을 주고 마약을 구매한 사건이고 유아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수사 첩보를 받았다”며 “프로포폴, 대마초, 졸피뎀 등 의약품과 관련된 것이 있어 사안이 다르고 혐의도 다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도 여러 곳이고 압수물 분석이나 대상자 수사에 시간이 걸린다. 진행되면 직접 대상자인 유아인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최종 판단을 해야 해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조사를 마친 후 유아인을 포함해 관련자 추가 수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소변, 모발 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마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총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검출되면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27일에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비공개 조사를 진행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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