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이 불 붙인 커리어 그랜드슬램, 누가 먼저 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다연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면서 여자 골프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다연이 주인공이 된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다음으로 열리게 될 메이저 대회는 오는 6월 열리는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장소 미정)'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민지와 함께 현역 선수 메이저 최다승, 그랜드슬램 도전
이다연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면서 여자 골프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다연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쥔 이다연은 상금 2억 3400만을 거머쥐면서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개인 통산 7번째 우승. 이 가운데 메이저 대회 우승이 세 차례나 될 정도로 큰 무대서 유독 강한 이다연이다. 앞서 2019년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21년 한화클래식을 제패한 바 있다.
한국 여자 골프에서 메이저 대회는 이번에 막을 내린 KLPGA 챔피언십을 비롯해 한국여자오픈, 한화 클래식, KB금융 챔피언십, 그리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 총 5개 대회를 일컫는다. 이 가운데 4개 대회를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인정해준다.
개최 순서대로 분류하면 KLPGA 챔피언십이 창설 연도였던 1978년 첫 문을 열었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여자오픈이 1987년, 2006년에는 KB국민은행 STAR TOUR(현재 KB금융 챔피언십)가 개설되며 3대 메이저 대회 체제를 유지했다.
이후 2009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으며 2017년 한화 클래식이 합류하며 5개 대회로 확대됐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은 한국과 일본서 활동했던 여자 골프의 전설 고우순의 7승이다. 고우순은 한국무대서 일군 총 18승 중 7승(KLPGA 챔피언십 4회, 한국여자오픈 3회)을 메이저 대회서 이루며 원조 ‘메이저 여왕’으로 군림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신지애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까지 섭렵했던 신지애는 KLPGA 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을 각각 두 차례, 그리고 KB금융 챔피언십을 한 차례 정복하면서 3개 대회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다연이 3개 우승을 휩쓸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여부도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한국여자 골프에서 4개 대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고 3개 대회를 달성한 현역 선수는 신지애를 시작으로 장하나, 김효주, 이다연, 박민지, 전인지 등 총 6명이다. 김효주의 경우 KLPGA 챔피언십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대회 우승 경험이 있으나 2014년 한화 클래식은 당시 메이저 대회가 아니었다.
이들 중 신지애는 일본서 뛰고 있으며 김효주, 전인지도 간간이 국내 투어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미국 LPGA 투어가 주 활동 무대다. 최근 급격한 부진에 시달리는 장하나를 제외하면 사실상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이다연, 박민지의 이파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민지의 경우 지난해까지 2시즌 연속 상금왕 및 한 시즌 6승을 거두는 등 현존 최강자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KB금융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트로피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3개 대회(종전 한국여자오픈 우승 포함) 우승을 휩쓸었다. 만약 준우승에 머물렀던 지난해 한화클래식마저 석권했다면 사상 첫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던 박민지다.
이다연이 주인공이 된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다음으로 열리게 될 메이저 대회는 오는 6월 열리는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장소 미정)’다. 과연 영광의 순간을 가장 먼저 맞이할 선수는 누구일지, 골프 팬들의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로 김선태 전 중국대표팀 감독 선임
- '6위도 위태' 탄식한 케인, 수비진 질타 이어 자조까지 "순위가 말해준다"
- 유해란, LA 챔피언십서 개인 최고 ‘공동 6위’
- 손흥민이 세운 역대 10번째 기록, 얼마나 대단할까
- 아스날 제친 맨시티 선두 등극, 홀란 34호골
- 한동훈 "이재명, 판사 겁박…최악의 양형 사유"
- '협력 사무국' 출범한 한미일, 공조 강화…그럼에도 관건은 '트럼프 2기'
- 빗속에서 집회 나선 이재명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 (종합)
- 클리셰 뒤집고, 비주류 강조…서바이벌 예능들도 ‘생존 경쟁’ [D:방송 뷰]
- '승점20' 흥국생명 이어 현대건설도 7연승 질주…24일 맞대결 기대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