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친 폼' 이강인, 55경기 뛰며 넣었던 3골, 3경기에 몰아넣었다

윤효용 기자 2023. 5. 2.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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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그야말로 '미친 폼'이다. 이강인이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폭발시키며 제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손 모시에서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를 가진 마요르카가 아틀레틱빌바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마요르카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강인의 활약은 빛났다. 이강인은 전반전 드리블 돌파만 수차례 성공시키며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41분 위협적인 코너킥으로 전반전 가장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마르틴 발렌트의 슛이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후반전에는 직접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은 후반 12분 직접 왼쪽 측면을 뚫어낸 뒤 반대편에 있던 은디아예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내줬다. 이어 은디아예의 크로스는 무리키에게 향했다. 이강인이 순간적으로 박스 안으로 쇄도했고  무리키가 내준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개인 통산 첫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다.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에서 제대로 폭발하며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30라운드 헤타페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멀티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바 있다. 이번 기록 역시 한국 최초다.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최근 득점력에 물이 올랐다. 이강인은 최근 3경기 3골을 넣으며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단기간에 넣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은 지난 55경기에서 넣은 3골을 최근 3경기 만에 몰아쳤다. 이 매체도 "영감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의 최근 상승세는 기록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4월 맹활약을 펼치며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도 선정됐다. 라리가 베스트 11에도 2경기 연속 포함됐다. 득점뿐만 아니라 드리블 돌파력도 리그 최상위권 수준이다. 셀타비고를 상대로 드리블 돌파 9개를 성공시켰고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상대로도 드리블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날도 드리블을 6번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경기 후 라리가 공식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이날 드리블 6회 성공, 볼경합 11회 성공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축구 분석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평점 8.4점을 매겼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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