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PF금리에… 1분기 인허가·착공면적 동반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주거용 건축물 착공 면적이 1년 전보다 19.0% 감소했다.
특히 대구와 세종은 90% 넘게 착공 면적이 줄어들어 앞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보면 전체 건축물의 착공 면적은 1년 전보다 28.7%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의 착공 면적 감소 때문에 전국적으로 착공 면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세종은 90% 이상 줄어
올해 1분기 주거용 건축물 착공 면적이 1년 전보다 19.0% 감소했다. 특히 대구와 세종은 90% 넘게 착공 면적이 줄어들어 앞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보면 전체 건축물의 착공 면적은 1년 전보다 28.7% 감소했다. 인허가 면적은 8.5% 감소했다. 착공 면적 감소폭은 최근 10년간 가장 가파른 것이다. 착공 면적은 현재의 건설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98.5%)과 대구(91.3%)의 주거용 건축물 착공 면적이 크게 줄었다. 서울과 인천도 각각 43.9%, 62.7%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의 착공 면적 감소 때문에 전국적으로 착공 면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건축 인허가 면적도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은 14.1%, 지방은 4.1%로 수도권의 감소폭이 컸다. 경기도의 주거용 건축물 면적은 40.5%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대구(58.2%), 세종(94.6%) 등 지역에서 크게 감소했다. 건축 인허가 이후 착공까지는 1년 정도 걸리는 만큼 인허가 실적이 저조한 것은 앞으로의 건설 경기가 둔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주택 공급 지표가 나빠진 배경으로는 높아진 공사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 등이 꼽힌다. 프리미엄 아웃렛과 물류 터미널, 주상복합시설 인허가가 있었던 대전에서는 1분기 인허가 면적이 271.6% 급증했다.
전체 건축물의 준공 면적은 9.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거용은 16.3% 증가했다. 다만 전체 준공 면적은 최근 5년간 1분기 준공물량의 평균보다는 감소했다.
서울의 주거용 건축물 준공 면적은 54.7% 감소했다. 광주(80.2%), 세종(64.1%) 등도 감소폭이 컸다. 1분기 준공 면적이 늘어난 것은 2~3년 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착공을 서두른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세종=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OCI 그룹 제재 착수
- “머리 다쳤다”면서 한 달간 여행… 기막힌 보험사기
- ‘법카’로 구찌·샤넬 등 41억 긁고 변제금 고작 1억
- 진짜 정신 못차린 음주운전, 대낮에도 28명 적발 [포착]
- “얼마나 아팠을까” 부산 등굣길 참변 아이 아빠의 글
- 임창정, 다른 투자자 행사도? “내가 번 돈 다 쟤한테”
- “따뜻한 선임이자 친구” 임영웅, 군복무 미담 또
- “서울 반려견 순찰대원, ‘멍’ 받았습니다!” [포착]
- [단독] ‘수상한 회장님’ 하한가 폭탄 전 매도, 처음 아니다
- “핸드폰 건넸다가 빚만 9천” 작전 세력이 써먹은 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