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40년 지킨 한인 샌드위치 가게 ‘눈물의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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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극장가인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에서 40년 가까이 운영해온 한인 샌드위치 가게가 문을 닫는다고 미 CBS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웨스트 44번가에서 40년 가까이 샌드위치와 수프 등을 판매했던 김민(71)씨 가게 '스타라이트 델리'는 지난 28일 영업을 종료했다.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가게로 꼽혔던 스타라이트 델리는 비싼 월세와 고령,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등으로 결국 문을 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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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극장가인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에서 40년 가까이 운영해온 한인 샌드위치 가게가 문을 닫는다고 미 CBS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 웨스트 44번가에서 40년 가까이 샌드위치와 수프 등을 판매했던 김민(71)씨 가게 ‘스타라이트 델리’는 지난 28일 영업을 종료했다. 김씨는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나 81년 미국 뉴욕에 이민을 왔고 84년 이 샌드위치 가게를 열었다. 그는 아내와 함께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매일 14시간씩 문을 열며 손님들에게 음식을 제공했다. 김씨의 성실함은 브로드웨이 배우들뿐만 아니라 맨해튼 주민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가게로 꼽혔던 스타라이트 델리는 비싼 월세와 고령,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등으로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스타라이트 델리를 아꼈던 브로드웨이 배우들과 극단 관계자들은 마지막 영업 날 가게 앞에 모였다. 이들은 ‘해피 트레일스’ 노래를 부르며 김씨 부부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와 모금한 1만7839달러(약 2400만원)의 성금도 건넸다.
김씨는 눈시울을 붉히며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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