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로 뜨거운 ‘남도’… 여느 봄과 다른 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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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한 달 판세가 대혼전이다.
1일 기준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4월 한 달 동안 팀당 22~26경기를 치렀다.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도 전망을 웃도는 4·5위의 성적으로 첫 한 달을 마무리했다.
개막 한 달이 지났지만 타율 0.218, 3홈런으로 지난해 타격 5관왕 이름값엔 한참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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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연고 3팀 동반 5강에 포진
KT·키움 부진 수도권엔 찬바람
부상자 복귀 등 ‘진짜 승부’ 시작
프로야구 개막 한 달 판세가 대혼전이다. 당초 강팀으로 분류됐던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하위권을 헤매고 영·호남 연고 팀들이 예상을 뒤엎고 선전 중이다.
1일 기준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4월 한 달 동안 팀당 22~26경기를 치렀다. 정규시즌 144경기 중 6분의 1 정도를 소화한 것이다.
1위는 돌풍의 주역 롯데 자이언츠에 돌아갔다. 선발진의 부진 속에 첫 3주 동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지난 20일 기준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거침없는 8연승을 달리며 8위에서 선두까지 단숨에 뛰어올랐다. 선발과 불펜에서 각각 나균안과 김진욱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자랑하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겨우내 합류한 안권수와 김상수 등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도 전망을 웃도는 4·5위의 성적으로 첫 한 달을 마무리했다. NC는 마운드의 힘을 앞세웠다. 절대적 에이스 에릭 페디는 빅리그에서 풀 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투수가 한국에 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확실히 보여줬다.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KIA는 최근 LG를 상대로 스윕을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지켰다.
영·호남에 뿌리를 둔 이들 팀이 4월이 끝나는 시점에 모두 5강 안에 들었던 건 2017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엔 이 같은 흐름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졌다. 최종 성적은 KIA 1위, 롯데와 NC가 3·4위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던 키움은 8위로 처졌다. 키움은 타선 부진이 심각했다. 특히 믿었던 이정후의 컨디션이 여전히 정상 궤도로 접어들지 않았다. 개막 한 달이 지났지만 타율 0.218, 3홈런으로 지난해 타격 5관왕 이름값엔 한참 못 미쳤다.
시즌 전 LG 트윈스와 함께 양강으로 꼽혔던 KT는 분위기가 더 안 좋다. 7년 만에 충격적인 9연패를 당하며 9위까지 추락했다. 제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부상 악령에 속절없이 당했다. 필승조 요원 김민수 주권, 중견수 배정대가 줄부상의 시작을 알렸고 소형준 엄상백 황재균까지 가세했다. 엄상백 황재균은 복귀했고 소형준도 곧 로테이션에 합류하지만 이번엔 박병호 김상수가 다쳤다.
다만 이 같은 순위가 이 달에도 유지될 거라 보긴 어렵다. 아직 치른 경기가 적은 만큼 1위와 8위 간 승차가 4경기에 불과하다. 7위 삼성 라이온즈 승률이 5할일 정도다. 팀마다 속출한 부상자들이 속속 돌아오고 외국인 교체가 본격화될 시 리그 판도는 재차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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