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만 주세요, 아이폰 말고"…BTS 슈가 '깜짝' 이벤트 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최근 미국 공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휴대전화로만 ‘셀카’ 촬영을 해주겠다며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슈가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1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열린 슈가의 솔로 월드투어 콘서트 모습이 영상과 사진 등으로 공유됐다.
공연 중 슈가는 공연을 찾은 팬 ‘아미’로부터 스마트폰을 건네받아 셀카(셀프카메라) 동영상 촬영을 해주겠다면서 “제가 달라고 하면 갤럭시만 주세요. 아이폰 말고”라고 말했다.
이후 팬들이 삼성 스마트폰을 건네자 영어로도 “이 제품은 갤럭시다, 아이폰은 안 된다(No iphone)’이라고 거듭 언급했다.
슈가는 해당 콘서트를 마친 후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갤럭시를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갤럭시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된 스티커를 보여주며 “이거 투어 굿즈인데, 갤럭시에 굉장히 잘 어울리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집 TV도 삼성이다. 삼성은 나에게 가전 광고를 달라”고 농담했다.
BTS는 2020년부터 갤럭시S20 시리즈·폴더블 제품의 앰배서더(홍보대사 )를 맡고 있다.
삼성전자는 BTS 팬을 겨냥한 ‘갤럭시S20 플러스 BTS 에디션’을 출시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BTS의 팀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해 신제품을 홍보했다. 보라색을 뜻하는 한국어와 영어(퍼플)를 결합한 색상 ‘보라 퍼플’을 갤럭시S22 기본 모델과 갤럭시Z플립4에 적용했으며, BTS 멤버들이 출연한 보라 컬러의 갤럭시Z플립4 광고 영상이 뉴욕 타임스퀘어에 공개됐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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