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장난기 많은 남편vs통제적인 아내에 일침 "큰일 날 생각" (결혼지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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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장난기 많은 남편과 통제적인 아내의 성향에 대해 분석했다.
아내는 "통제는 안 한다. '제 뜻대로 한다.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그건 아니다. 가정을 위해서 아기를 위해서 저를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 생각을 했을 때 이건 잘못됐다고 한 것은 남편이 따라주길 바랄 뿐이다"라며 해명했고, 오은영은 "들어보면 구구절절 맞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구구절절 맞는 이야기를 했는데 당신이 이해를 안 하거나 똑같은 소리를 자꾸 하면 너무 화가 나. 한 대 쥐어박고 싶어. 여기까지 가는 건 매우 통제적인 거 맞다"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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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장난기 많은 남편과 통제적인 아내의 성향에 대해 분석했다.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미얀마 셀럽 아내와 매니저 남편이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어떤 상황에서든지 장난을 치는 게 힘들다고 밝혔고, 오은영은 "이유가 있으실 거 같다"라며 물었다. 남편은 "모든 미얀마 친구들이 와이프를 상당히 어려워한다. 선생님이라는 위치 때문에 어려워해서 '중간 역할을 안 하면 분위기가 더 다운되겠다' 싶었다"라며 밝혔다.
오은영은 "남편분은 친해지고 친근하다는 게 어떤 건지 여쭤보고 싶다"라며 질문했고, 남편은 "운동을 했었으니까 서슴없이 아이들이 똥침도 하고 그 정도로 제자와 스승 간의 사이가 아닌 친구처럼 그런 관계가 너무 좋았다"라며 털어놨다.
오은영은 "큰일 날 생각을 하고 계시네. 그러면 제자가 선생님이 편해서 선생님이 가르치고 있는데 다리를 떡 올려놨어. 어떻게 생각하냐"라며 예를 들었고, 남편은 "그건 안 된다"라며 못박았다.
오은영은 "그건 왜 안 되냐. 편하니까. 부모가 아이를 키울 때 부모와 자녀도 친해야 한다. 아이랑 막 노는데 애가 놀이에 흥분하면 발길질도 한다. 친하게 지내야 된다고 생각하는 아빠가 맞고 있다"라며 설명했고, 남편은 "제가 그러고 있다"라며 고백했다.
오은영은 "잘 나오셨다. 아이가 때리면 '아빠는 너랑 노는 건 정말 좋아. 놀이이지 실제로 사람을 때리면 안 돼. 놀이를 할 때 노는 거지 진짜 몸을 때리거나 하면 안 되는 거야' 이렇게 해야 가깝게 지내는 아빠인 거지 (자녀가 때렸을 때) '어유. 주먹 세네? 나중에 뭐 하나 하겠다. 또 때려 봐' 이렇게 하는 건 사람이 꼭 지켜야 하는 제한과 한계라는 게 있다. 그 면에서 문제가 된다"라며 걱정했다.
오은영은 "부모는 부모의 위치에서 줘야 되는 사랑과 해줘야 되는 역할이 있다. 이런 것들을 권위라고 하는데 남편은 권위로 대체로 독재적인 걸로 생각하는 것 같다. 너무 권위를 내세우고 그것 때문에 상대를 억누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시는 것 같다. 권위는 나쁜 게 아니다. 사회나 국가가 운영되고 유지되는 데 서로 꼭 지키는 기본적인 체계라고 볼 수 있다"라며 덧붙였다.
또 오은영은 "아까 찬찬 씨가 '그놈의 빔프로젝터. 한 번만 더 들으면 때릴 것 같아' 이렇게 표현하셨다. 그때 그 심정을 들어보자"라며 궁금해했고, 아내는 "진짜 지친다. 그걸 사람이 어떤 이유를 이야기하고 설명하면 받아들일 만도 하지 않냐. '어차피 TV를 사게 될 거야'라고 설명을 했는데 수시로 이야기한다. 누굴 만날 때도 이야기한다. 상관없는 상황에서도"라며 하소연했다.
오은영은 "엄청 중요한 이야기다. 찬찬 씨가 남편의 그러한 모습에 '진짜 지겹다' 이런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다. '하나부터 열까지 만사가 싫은가? 이제 좀 싫어졌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다. 왜 남편이 본인의 말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냐. '내가 옳은 말을 했기 때문에 당신이 따라야 해'라고 생각하면 안 따르는 남편이 불편하다. 찬찬 씨는 아내가 통제하는 것 같다는 말에 동의하냐"라며 말했다.
아내는 "통제는 안 한다. '제 뜻대로 한다.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그건 아니다. 가정을 위해서 아기를 위해서 저를 위해서 모두를 위해서 생각을 했을 때 이건 잘못됐다고 한 것은 남편이 따라주길 바랄 뿐이다"라며 해명했고, 오은영은 "들어보면 구구절절 맞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구구절절 맞는 이야기를 했는데 당신이 이해를 안 하거나 똑같은 소리를 자꾸 하면 너무 화가 나. 한 대 쥐어박고 싶어. 여기까지 가는 건 매우 통제적인 거 맞다"라며 당부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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