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권 맴돈 다나와, 마지막 ‘한방’으로 역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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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승자 브래킷에서 못해서 패자조로 내려가면 6일 연속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이다."
국내 팀으로는 유일하게 승자 브래킷에 오른 다나와가 마지막 매치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다나와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배틀 아레나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 승자 브래킷 2일차 경기(매치7~12)에서 34점을 추가하며 도합 66점을 누적, 8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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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승자 브래킷에서 못해서 패자조로 내려가면 6일 연속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이다.”
‘이노닉스’ 나희주가 말한 ‘최악의 상황’을 다나와가 피했다. 국내 팀으로는 유일하게 승자 브래킷에 오른 다나와가 마지막 매치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다나와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소재 배틀 아레나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 승자 브래킷 2일차 경기(매치7~12)에서 34점을 추가하며 도합 66점을 누적, 8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다나와는 8위까지 주어지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턱걸이로 거머쥐었다.
다나와는 앞선 그룹 스테이지에서 113점을 누적하며 전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승자 브래킷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첫째날 치킨 한마리를 포장했는데, 그 외 매치에선 내내 부진하며 9위에 머물렀다.
둘째날에도 눈에 띄는 클러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매치에서 필요한 플레이를 각을 잰 듯 해내며 ‘목적’을 달성했다.
첫 매치에선 자기장 불운이 아쉬웠다. 중반까지 풀 스쿼드를 잘 유지한 다나와지만 인서클 과정에서 소닉스, 하울 등의 견제에 무릎을 꿇었다. 다음 매치에선 이른 타이밍에 4AM의 견제를 받고 전력을 상실하며 치킨에서 멀어졌다. 매치9~11에선 또한 각각 3킬, 2킬, 4킬을 쌓은 채 일찍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 매치, 내륙에서 게임을 시작한 다나와는 자기장 안전지대가 남쪽 섬으로 치우치는 불운 속에서 콘테이너 배를 타고 건너는 모험을 강행했다. 다리 위에서 1위 팀 나투스 빈체레가 견제 사격을 가했지만 간신히 이를 빠져나간 이들은 무사히 상륙 후 되려 다리 위 적을 응징하며 킬 포인트를 추가했다. 이후 차분히 스쿼드를 유지하며 킬을 추가한 이들은 ‘TOP4’에 들며 이날 최고점인 12점을 얻었다. 가까스로 8위에 들며 그랜드 파이널 막차를 타는 순간이다.
한편 ‘세계 최강’ 나투스 빈체레(우크라이나)는 승자 브래킷에서도 막강한 전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108점을 쌓고 선두로 결승선을 끊었다. 데이 트레이드 게이밍(태국), 텐바 e스포츠(중국), 케르베로스(베트남), 하울(유럽), 소닉스(아메리카), 포 앵그리 맨(중국)이 뒤를 이으며 그랜드 파이널 행을 결정지었다.
총 상금 50만 달러 규모의 PGS1는 전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대회다. 각 지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6개 팀에 더해, 한국의 젠지 등 올해 초 ‘글로벌 파트너 팀’ 프로그램에 선정된 8개 팀이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에선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린 다나와 e스포츠, 펜타그램, 기블리 e스포츠가 출전 중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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